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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추측 자제” 故박보람, 술자리 모임 중 화장실서 쓰러져 사망…경찰 부검 의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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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박보람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1시 17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박보람의 소속사 측은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유가족들과 장례 절차를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빈소는 전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4년 3월 1일 생 박보람은 2020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션마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팬들의 지지 속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은비, 김지수, 앤드류 넬슨과 함께 TOP 8까지 진출했다.
 이후 박보람은 2014년 8월 라도 작사 작곡, 블락비 지코 랩메이킹을 토대로 완성된 곡 '예뻐졌다'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연예할래', '슈퍼바디', '미안해요', 'Dynamic Love'(다이내믹 러브), '애쓰지 마요', '말려줘',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싶으니까',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이 노랠 듣고' 등을 발매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근에는 각종 드라마 OST는 물론 동료 가수들과의 협업 싱글을 발매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2019년 박재정과 '두 혼자'를 냈고, 2022년에는 인순이와 '내일이 빛날 테니까'를 발표했다. 올해 2월 18일에는 '슈퍼스타K2'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온 허각과 함께 새로운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보람은 사망 일주일여 전인 4월 3일 싱글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하며 발라드를 소화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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