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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물가 불확실성 높다" 한은, 10연속 3.5% 기준금리 동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0
2024-04-12 11:28: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분홍색 타이 맨 이창용 한은 총재 <br>작년 2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 동결 <br>물가 불안 여전, 美 연준 '인하 신중론' 연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7k7jsNfb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k7kp90Cq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moneyweek/20240412104938553hcnk.jpg" data-org-width="680" dmcf-mid="6meGxoQ0B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moneyweek/20240412104938553hcn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k7kp90C2D" dmcf-ptype="general">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했다. </div> <p dmcf-pid="yotoZuXDfE" dmcf-ptype="general">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오른 이후 같은 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 1·2월, 이달까지 10차례 연속으로 동결을 지속했다. 지난해 1월부터 3.50%의 기준금리가 15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p> <p dmcf-pid="WeGeytTNqk" dmcf-ptype="general">수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치(2%)보다 높고 농산물가격에 더해 국제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물가상 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p> <div dmcf-pid="YJXJY3WAfc" dmcf-ptype="general">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줄면서 금리를 묶어두며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br>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3.5% 동결 지속… "금리, 확 올려버릴까요?" 농담도 오가</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한은 금통위는 12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div> <p dmcf-pid="G4h4OWsdfA" dmcf-ptype="general">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전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H1L1JAdzVj" dmcf-ptype="general">앞서 한은은 2022년 4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린 뒤 지난해 1월 3.5%까지 7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지난해 2월 10개월 만에 금리인상 행진을 멈춘데 이어 이달까지 10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p> <p dmcf-pid="XCfC9xKGVN" dmcf-ptype="general">특히 이날 금통위 회의실에서 조윤제 금통위원이 기준금리에 관해 뼈있는 발언을 남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조윤제 위원과 서영경 위원에게 소감을 묻는 과정에 조 위원은 "(금리를) 확 올려버릴까요?"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p> <div dmcf-pid="Zpjpgwo99a" dmcf-ptype="general"> 조 위원의 발언은 농담조였지만 마지막 금통위에서까지 그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br>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고물가 여전… 유가까지 불안</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한은이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고물가 영향이 컸다. </div> <p dmcf-pid="55n5dje7qg" dmcf-ptype="general">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농산물과 유가를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p> <p dmcf-pid="1BwBkCc6Bo" dmcf-ptype="general">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3.1%를 기록, 2개월 연속 3%대를 나타냈다. 이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p> <p dmcf-pid="txyxSZloBL" dmcf-ptype="general">앞서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치(2%)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p> <p dmcf-pid="F5n5dje7bn" dmcf-ptype="general">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1.7%로 2021년 4월(13.2%)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지속했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8.2% 상승해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0년대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p> <p dmcf-pid="30N0oDLK2i"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중동 분쟁으로 브렌트유가 90달러대까지 오른 데다 조만간 100달러 선을 뚫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아직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p> <div dmcf-pid="0L1LXUHEbJ" dmcf-ptype="general">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경로에 부합하는 둔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말에는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및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br>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 연준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지연</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뒤로 밀리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준은 올 3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div> <p dmcf-pid="pa3a1z5rBd" dmcf-ptype="general">하지만 미국의 경기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는 점은 한은의 금리 인하를 신중케 하는 요인이다.</p> <p dmcf-pid="Ul8lVR2X9e" dmcf-ptype="general">연준은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1.4%)에서 2.1%로 상향했다.</p> <p dmcf-pid="u5n5dje7BR" dmcf-ptype="general">미국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이는 6개월 만에 최고치인 동시에 시장 전망치(3.4%)도 넘어섰다.</p> <p dmcf-pid="7rbrz47vBM" dmcf-ptype="general">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 6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약 80%에 달한다. 7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50%에 이른다.</p> <p dmcf-pid="zDqDuVUlfx" dmcf-ptype="general">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은으로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 등을 감수하고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낮출 이유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p> <p dmcf-pid="qO2ObPBWVQ" dmcf-ptype="general">현재 2%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 역전차를 더 확대해 불안감을 높일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p> <div dmcf-pid="BPvPhHCn2P" dmcf-ptype="general">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모두 물가와 관련해 '울퉁불퉁(bumpy)'이라는 표현을 쓰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치(2%)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라스트 마일)에서 예상되는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br> <div></div> <div> <br> </div> <div> ━ <br> </div> <strong>민간소비 위축… 금융 안정도 감안</strong> <div> <br>━ </div> <div> <br> </div> <div></div>그렇다고 한은은 금리 인상도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div> <p dmcf-pid="b1L1JAdzb6" dmcf-ptype="general">수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로 민간소비 위축으로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p> <p dmcf-pid="KdHdWFyjB8" dmcf-ptype="general">금융 안정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달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60조5000억원으로 1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p> <p dmcf-pid="9fCfsyme94" dmcf-ptype="general">가계부채 취약차주 문제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한 점도 금리 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에 건설사를 중심으로 자금 경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p> <p dmcf-pid="2fCfsymeff" dmcf-ptype="general">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dmcf-pid="VzEzAOj4VV" dmcf-ptype="general">이로써 한은의 10차례 연속 동결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차는 2%포인트를 유지했다. </p> <p dmcf-pid="feGeytTNq2" dmcf-ptype="general">시장에선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올 하반기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은 올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두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4rbrz47vK9" dmcf-ptype="general">한은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p> <p dmcf-pid="8MWMv5SgKK" dmcf-ptype="general">박슬기 기자 seul6@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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