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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버섯 신발부터 커피박 공예까지”…음식 넘어선 ‘K-비건페어’ [가봤더니]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07:38: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비건페어 코엑스서 개최…첫날 5000명 이상 방문<br>180여개 부스 운영…음식부터 공예·생활용품까지<br>국내 비건사업 다양화…급속한 성장은 아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hg6OkiBp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60Tfq1mu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비건페어. 사진=김건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09942ezoe.jpg" data-org-width="680" dmcf-mid="zVpGP90C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09942ezo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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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비건페어. 사진=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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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M7GP90CzS" dmcf-ptype="general">
           <br>“‘비건’하면 음식을 먼저 생각하는데 화장품, 수세미, 심지어 도자기도 나와 신선했어요.”
          </div>
          <p dmcf-pid="44FS27Zw0l" dmcf-ptype="general">비건페어를 찾은 강주영(34)씨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식물성 단백질 등 건강식에도 관심이 생겨 이곳에 방문했다”며 “비건 음식을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8DRbcLP3Uh" dmcf-ptype="general">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베지노믹스 K-비건페어 인서울 2024’에는 4065 규모의 홀에 약 180개 업체, 200여개 부스가 설치돼 비건, 친환경 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리아비건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첫날에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p>
          <p dmcf-pid="6ftl9uXD0C" dmcf-ptype="general">취재진이 방문한 전시회는 입구부터 환경에 신경썼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는 환경을 생각해 종이 리플렛을 없애고 대신 QR코드로 부스 위치나 정보를 볼 수 있게 준비했다. 안쪽에는 비건, 식물성 건강식 제품부터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공예품까지 식물을 활용한 ‘비건 제품’으로 가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QUW8bFO0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버섯으로 만든 가방과 신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1174elwn.jpg" data-org-width="680" dmcf-mid="qGZl9uXD7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1174elw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버섯으로 만든 가방과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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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Qhg6OkiBuO" dmcf-ptype="general">
           <br>특히 버섯으로 만든 생활용품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제품들은 가방, 신발, 키링, 카드지갑 등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또 버섯 개별 무늬가 나타나 독특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탄생했다.
          </div>
          <p dmcf-pid="xpScFGIi0s" dmcf-ptype="general">일반 동물가죽과 달리 바이오매스 기반의 생분해성·무독성 가죽이며 플라스틱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 프리’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p>
          <p dmcf-pid="yOnfrje70m" dmcf-ptype="general">해당 업체 관계자는 “버섯균에 높은 온도를 가하면 면 형태로 퍼지면서 끈끈해지는 형질이 있는데, 이 같은 형질을 이용해 실제 생활에 쓰일 수 있는 물건으로 가공하는 연구를 통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M7GP90Cp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건 고체 화장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2407dxry.jpg" data-org-width="680" dmcf-mid="BgtTfq1mF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2407dxr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건 고체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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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eqXxVUl3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커피박(찌꺼기)로 만든 공예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3922npnv.jpg" data-org-width="680" dmcf-mid="bnAl9uXDF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3922np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커피박(찌꺼기)로 만든 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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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GL2FJPBWUD" dmcf-ptype="general">
           <br>비건제품은 화장품, 공예품 등도 있었다. 한 부스에서는 이탈리아 친환경 브랜드로 강황·스피루리나·블랙베리 등으로 만든 비건 화장품을 전시했다. 설명을 듣던 방문객들은 “효과는 동일하며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고체로 만들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div>
          <p dmcf-pid="HOnfrje70E" dmcf-ptype="general">커피찌꺼기를 사용해 공에품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됐다. 커피박 공예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인이 1년간 마시는 커피의 양은 512잔이며, 연간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50만톤이 넘는다”며 “실제 재활용되는 커피박은 1%도 되지 않아 이처럼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BGm7tTN3k" dmcf-ptype="general">전시회에 방문한 전통공예 자문위원 A씨(70대)는 “식물로 만든 공예품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며 “나이대가 있다 보니, 비건과 건강식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제품도 보는 등 볼거리가 풍부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1OgXvwM7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건페어에 나온 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5190fffg.jpg" data-org-width="680" dmcf-mid="KHQN5yme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5190fff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건페어에 나온 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ycRSmaV0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단백질을 강조한 비건 크래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6746jrwf.jpg" data-org-width="680" dmcf-mid="9QXOq3WA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kukinews/20240412060216746jrw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단백질을 강조한 비건 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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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1RzHQ2phpj" dmcf-ptype="general">
           <p>식품 분야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비건음식은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었다. 실제로 단백질 비건 제품은 과자, 빵, 두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가 전시됐다.<br><br>다만 높은 가격대 등의 이유로 ‘비건’에만 초점을 맞춘 식품보다는 건강식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도 나온다.<br><br>단백질 제품을 선보인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비건 수요가 해외처럼 월등히 높다고 할 수는 없다”며 “식물성 도시락이나 과자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 비건을 고정적으로 찾는 소비자가 있지만, 비건에만 매출을 기대기는 어려워 건강식에 포커스를 맞춰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br><br>한편, 이번 전시회 세미나 강연자로 참여한 천지윤 와디즈 영업카테고리 그룹장은 “비건 자체가 제품의 특성이 되면 고객이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며 “비건은 완성된 제품에 날개를 달아주는 소비자 안심요소로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글·사진=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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