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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구호는 왜 이제야 음악에 도전했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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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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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uSAY7Zw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구호(유은호) [임형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3903hbxf.jpg" data-org-width="647" dmcf-mid="K7a2aCc6z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3903hbx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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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호(유은호) [임형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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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tsLlFyj3D" dmcf-ptype="general">
           정구호(유은호) [임형규 제공]
           <p>[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디자이너 겸 공연 연출가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정구호가 최근 '유은호'라는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눈부시다’를 발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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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FOoS3WAzE" dmcf-ptype="general">1962년생 정구호는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오가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패션, 공연, 공간, 브랜드, 디자인 영화 아트디렉트 겸 미술감독 등이 그의 활동무대다.</p>
          <p dmcf-pid="33Igv0Ycpk" dmcf-ptype="general">텍사스 휴스턴 대학에서 광고 예술을,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Le Ordon Blue Sydney'에서 프랑스 요리와 패스트리를 익히기도 한 그의 이력만 봐도 정구호의 관심분야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알 수 있다. 패션 브랜드 ‘KUHO’ 런칭, ㈜F&amp;F KUHO 이사, (주)쌈지 대표이사, 제일모직 전무, 휠라코리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바 있다.</p>
          <p dmcf-pid="02XsFVUl3c" dmcf-ptype="general">그런 정구호가 왜 이제야 음악에 도전했을까? 그는 최근 강남 모 갤러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가장 하고싶었던 게 음악이었다. 피아노를 치고, 가창을 하고싶었다. 저의 어머니가 반대가 심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미술을 선택했다. 음악에 대한 로망은 항상 머리 뒤에 두고 있었다. 나에게 창작은 음악이 중요하다. 그게 스토리로 풀어진다"고 말했다.</p>
          <div dmcf-pid="pVZO3fuSpA" dmcf-ptype="general">
           <p>정구호가 발표한 '눈부시다'는 도토리 엠(Dotory M·양유정) 작곡, 강우경 작사의 발라드다. 함춘호의 기타 연주와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선율이 돋보인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은호의 호소력 짙은 아련한 중저음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드라마와 영화의 OST로도 썩 잘 어울릴만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f5I047v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눈부시다' 커버 [유은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5267xetx.jpg" data-org-width="540" dmcf-mid="X1OoS3WA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5267xet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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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다' 커버 [유은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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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iBXVn6F0N" dmcf-ptype="general">"제 나이에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할 것도 아니고, 서서히 제 이야기를 하는 노래, 제 나이 또래가 공감하고 그럴 수 있는 노래, 작곡가와 얘기하던 중 저에게 딱 맞는 노래를 제안해 주었다. 제 나이가 되면 많은 걸 이루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쓸쓸하기도 하다. 그 모든 것을 '눈부시다' 하나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인생을 '눈부시다'로 표현했다. 제 얘기 같은 마음이 들고 와닿았다. 저의 과정과 경험들이 들어간 음악이라 작곡가와 프로듀서에게 감사하다."</p>
          <div dmcf-pid="7nbZfLP3Ua" dmcf-ptype="general">
           <p>작곡가인 도토리 엠은 "정구호 님은 저에게 음악적 영감을 많이 준다. 많은 일들을 하면서 이 멜로디가 나왔다. 제 맘에 들었는데 흔쾌히 불러줘 고맙다"고 전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LK54oQ0p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3903hbxf.jpg" data-org-width="647" dmcf-mid="K7a2aCc6z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3903hbx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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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uSAY7Zw7o" dmcf-ptype="general">
           <p>유은호라는 예명은 도토리 엠의 본명인 양유정의 '유'와 이들의 후원자이자 친구이며 프로듀서 역할을 한 김정은의 ‘은’, 정구호의 ‘호’를 따서 지었다. 정구호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 노래방 가는 게 취미다. 하지만 아직 제 노래를 귀로 듣는 게 익숙하지는 않다. 도토리 엠은 저의 노래방 동료다. 전공은 교육학이지만 피아노도 치며 작곡하시는 분이다. 장난 삼아 한 것 아니고 진실로 했다. 보컬 레슨도 받았고, 수정도 많이 했다. 일종의 버킷리스트 같은 거다"면서 "도토리 님이 만든 첫곡이 '내버려두라'다. 어느날 완성된 곡을 저에게 선물했는데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했다"고 밝혔다.</p>
          </div>
          <p dmcf-pid="B7vcGz5rUL" dmcf-ptype="general">정구호는 발표 여부와 상관없이 유은호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음 곡으로 1932년 공개된 재즈곡 으로 빌 에반스가 피아노로 연주하며 다시 편곡해 발표한 '뷰티풀 러브'의 리메이크를 수필 같은 곡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p>
          <p dmcf-pid="bzTkHq1mUn" dmcf-ptype="general">"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한다. '눈부시다'도 편하게 이야기하듯 노래를 부른다. 듣는 분도 편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p>
          <p dmcf-pid="KBWDZbFOui" dmcf-ptype="general">정구호는 "음악은 개인 수필, 개인 일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삶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지가 중요하다"면서 "어느 특강에서 '사랑때문에 직업을 바꿀 수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나는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로맨스가 1위다, 일은 그 다음이다"고 세번째 발표할 '뷰티블 러브'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었다.</p>
          <div dmcf-pid="9bYw5K3I7J" dmcf-ptype="general">
           <p>"카더가든, 선우정아, 검정치마, 최백호 같은 가수들을 좋아한다. 세월 흐름과 상관없이 꾸준히 자기 노래를 하는 가수가 좋다. 노래는 안없어진다. 그래서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야 한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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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도토리 엠. [임형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6624oexz.jpg" data-org-width="540" dmcf-mid="Zr7YKdf5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ed/20240411180956624oe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토리 엠. [임형규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Vf5I047vFe" dmcf-ptype="general">정구호는 이번 노래에 협업한 함춘호 기타리스트에 대해 "함춘호님의 기타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부탁드렸다. 함춘호 님은 저와 묘한 교집합이 있다. 함의 기타는 바쁘지 않다. 빈 숨이 있다. 저도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f41Cp8zT7R"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돈이 되건 안되건 계속 도전하면서 살았다. 30년의 모든 과정들이 기쁘고 슬프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 저는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건 자신이 있고, 도전할 때마다 많은 공부도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했는데, 운 좋게도 잘되기도 했다. 이번에 녹음실에 들어가는 순간, 확 놀랐다. 지금까지는 자신있게 살아온 게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이건 또 다른 재주를 요하는 거구나."</p>
          <p dmcf-pid="48thU6qyUM" dmcf-ptype="general">wp@heraldcorp.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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