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와 추천 광고모델 지원”
”생성형 AI 훈련 목표”
메타의 차세대 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MTIA) AI 칩./메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차세대 맞춤형 AI 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맞춤형 AI칩은 메타가 지난해 5월 선보인 메타 훈련 및 추론 가속기(MTIA)의 2세대 버전이다.
MTIA는 현재 페이스북 등 메타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순위와 추천 알고리즘 구동을 위한 서버용으로 탑재된다. 메타는 현재 16개 데이터센터 지역에서 차세대 MTIA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차세대 MTIA에 대한 자체 테스트 결과 4개 유형에서 이전 세대보다 3배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새로운 칩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컴퓨팅과 메모리 대역폭(데이터 전송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면서도 워크로드(작업량)와 긴밀한 연계를 유지한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랭킹, 추천 광고 모델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차세대 MTIA가 컴퓨팅, 메모리 대역폭, 메모리 용량의 적절한 균형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메타는 “칩의 역량을 확장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 했다.
메타는 새로운 AI 칩 개발을 통해 전세계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연내 총 60만 개의 H100급 AI 칩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숫자에는 엔비디아의 H100 칩 35만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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