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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지환, 경희대 중퇴→연기 외길···“앞만 보고 지냈다” (유퀴즈)[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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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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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지환이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환은 ‘SNL코리아’의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작년에 (SNL에서) 연락이 왔는데 떨리기도 하고 스케줄도 안 맞아서 못 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연락이 와서) 한 번 해볼까 했다”며 “해본 일 중 가장 떨리고 힘든 일이었다. 끝나고 눈물이 다 났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재환은 ‘SNL’에서 6세대 아이돌 ‘제이환’으로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는 한 댓글을 읽으며 “‘도대체 얼마나 받았길래 저렇게 열연을 펼치냐’는 내용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환은 “하려면 확실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컨디션 같은 핑계 대지 말고 할 거면 확실히”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영상을 보고 유해진 형이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내가 열심히 한 게 보였다는 생각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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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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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환은 ‘제이환’으로서 가수 비비의 인기곡 ‘밤양갱’을 커버하기도 했다. 그는 “(SNL촬영 당시) 밤양갱을 다섯 시간 전에 처음 들었다. 확실히 나이를 먹었다고 느낀 게 자꾸 타령조로 가더라. 내가 부르니 달 타령 같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SNL’에서 대활약을 펼친 박지환은 막상 ‘유퀴즈’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무슨 프로그램인 줄 모르고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왜 안 하냐고 물어보더라. 뭔지 모른다고 하자 유재석 씨랑 조세호 씨가 하는 거라고(하더라). 듣고 보니 기억이 났다. 그러고선 ‘당연히 나가야지’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지환과 ‘범죄도시’로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마동석 형님은 한 번도 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환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운동하실 것 같다. 안 받으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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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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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받은 마동석은 “방금 운동이 끝났다”고 말했다. 박지환이 통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마동석은 “괜찮다. 씻었다. 나 오늘 좀 잘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마동석은 “너 ‘유퀴즈’ 나갔구나? 성공했구나?”라며 축하했다. 이어 마동석은 “여기 아는 얼굴이 있는데 잠깐 보여드려도 될까요?”라며 옆에서 운동하고 있던 배우 정경호도 소개했다. 정경호도 박지환에게 “‘유퀴즈’ 나갔네?”라며 축하했다. 유재석은 “해외에서도 관객분들이 마동석 형님 나오는 장면에서 그냥 웃는다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했고 마동석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웃으신 거냐”고 묻자 마동석은 “글쎄요.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박지환 인기가 폭발이다. 박지환은 아이돌급이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유재석이 “아까 잘생겼다고 했잖아요. 오늘 얼굴이 좋으신 것 같다”고 하자 마동석은 “운동하고 땀 뺐더니 잘생긴 줄 알고 영상통화를 허락했는데 빨리 끊어야 할 것 같다”며 후회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이 “박지환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고 하자 마동석은 “성공해서 ‘유퀴즈’ 나가 좋다”고 박지환의 ‘유퀴즈’ 출연을 거듭 축하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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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호가 “복싱장에 한 번 가겠다”고 인사하자 마동석은 “조세호가 등록한다고 한지 좀 됐다”고 꼬집어 삽시간에 긴장감을 조성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조세호는 “이사 준비하느라 그랬다. 바로 달려가겠다”고 변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박지환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학교를 그만두고 여행 다녔다. 뭘 할 건지 찾을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돈이 떨어지면 그 지역에서 공사 일을 했다. 그러던 중 연극을 하면 사람을 좀알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극단을 찾아갔다. (무대에 오른) 첫 기억은 관객이 안 보였다. 아무 생각이 안 나고 두통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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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를 만나기까지 18년이 걸렸던 박지환은 “돈하고 무관하게 지냈다.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연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당연했다. 이것만 나한테 앗아가지 않는다면 돈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연습하고 공부하는 일이 너무 행복했다. 외롭지 않았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에 막걸리 두 통 짊어지고 올라가는 아르바이트도 해 봤다. 그리고 지하철 4호선, 7호선 스크린 도어를 제가 다 달았다. 밤에 일하고 낮에 연습하는 게 좋았다.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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