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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불안하고 우울한 맘"…MRI가 내밀한 속마음까지 읽어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10:24: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4o1q1mq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gaCVeVZf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 사람의 불안함과 우울함 등 다양한 감정까지 읽어내는 MRI(자기공명기술) 기반 머신러닝 기술이 개발됐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today/20240411102416371jmuk.jpg" data-org-width="1024" dmcf-mid="7L9Fowo9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today/20240411102416371jmu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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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 사람의 불안함과 우울함 등 다양한 감정까지 읽어내는 MRI(자기공명기술) 기반 머신러닝 기술이 개발됐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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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qBRW3WABE" dmcf-ptype="general"><br>MRI(자기공명영상)로 찍은 뇌 활동 패턴으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까지 읽어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일으키는 감정 패턴을 분석해 정신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
          <p dmcf-pid="K92iXuXDBk" dmcf-ptype="general">기초과학연구원(IBS)은 우충완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부연구단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로 뇌의 활동 패턴을 측정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실험자의 생각과 정서 상태를 읽어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지난달 28일 실렸다.</p>
          <p dmcf-pid="9rmHeje7fc" dmcf-ptype="general">연구는 무작위로 흘러가는 것 같은 생각도 결국 자기 자신과 관련돼 있으며, 그 안에 감정이 담겨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사람은 정보의 중요성을 판단할 때 그 정보가 자신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자기 관련도), 자신에게 긍정 혹은 부정적인지(긍·부정적 정서)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자기 관련도'와 '긍·부정적 정서'를 개개인의 성격, 인지 특성, 정신 건강 등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 봤다.</p>
          <p dmcf-pid="2u7Qv1vaf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이야기 자극 실험'을 진행했다. 안전·즐거움 등 긍정적인 주제와 위험·통증 등 부정적인 주제로 실험자와 일대일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생성된 이야기는 대부분 인터뷰 참가자 본인의 경험과 감정으로 구성돼 있어 이야기를 읽는 참가자는 친숙함을 느끼게 된다. 이때 사고의 흐름은 무의식일 때의 사고 흐름과 가장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p>
          <p dmcf-pid="VSv0amaVVj" dmcf-ptype="general">실험 참가자 49명은 fMRI기기 안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뇌의 활동 패턴을 기록했다. 참가자는 이야기를 다시 읽으며 순간순간 자신이 느끼는 자기 관련도와 긍·부정적 정서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얻은 자기 관련도와 긍·부정적 정서를 분포도에 따라 각각 5개 수준으로 분류했다.</p>
          <p dmcf-pid="fTyUjOj42N" dmcf-ptype="general">이어 각 수준에 해당하는 뇌의 활동 패턴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예측 모델에 새로운 뇌의 활동 패턴을 대입하자, 패턴만으로 그 사람이 매 순간 느끼는 자기 관련도와 긍·부정적 정서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또 외부 자극 없이 자유롭게 생각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동안 수집된 약 200명 참가자의 뇌 활동 패턴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p>
          <p dmcf-pid="4UuPS5SgVa" dmcf-ptype="general">논문의 제1저자인 김홍지 연구원은 "사전에 제작된 실험 자극을 모든 참가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해온 기존 연구와 달리, 개인 맞춤형 자극을 활용한 실험"이라며 "실험 조건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적인 생각 속 감정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8gaCVeVZbg"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우 부연구단장은 "뇌에서 생각을 읽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생각에 담긴 내밀한 감정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로 생각과 감정의 개인차를 이해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의 패턴 파악을 도와 정신 건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QxAp2ph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이끈 김홍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연구원(왼쪽), 우충완 부연구단장 (오른쪽) /사진=I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today/20240411102417970gnfk.jpg" data-org-width="1024" dmcf-mid="zDcv6n6F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moneytoday/20240411102417970gnf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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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구를 이끈 김홍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연구원(왼쪽), 우충완 부연구단장 (오른쪽) /사진=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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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nLsKxKGVL" dmcf-ptype="general">박건희 기자 wissen@mt.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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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