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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협 임현택 당선인 "이번주 내로 비대위원장 탄핵 추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1 05:11: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임 당선인, 비대위 흔들지 마" 꽉 막힌 의정에 의료계 내분까지…출구는 어디에? 신임 회장,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에 재신임 투표 추진까지…"전회원 총회 소집할 것" 전공의 단체와 각 세우는 임 당선인 임기 시작하면 의료계 단일대오 더 어려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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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황진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ocut/20240411050306319tdwn.jpg" data-org-width="710" dmcf-mid="YL9iQHCn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ocut/20240411050306319tdw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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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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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갈등의 불씨가 의료계 내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의협 비대위가 "단일대오를 흔들지 말라"며 임현택 당선인에게 경고하자, 임 당선인은 "김택우 비대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추진하겠다"며 탄핵까지 거론했다.
 의료계 내부 갈등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 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단 위원장의 면담에 의협 비대위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임현택 의협 당선인은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박단 위원장, 비대위와의 갈등도 가감 없이 전했다.
 급기야 임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직을 직접 맡겠다고 요구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 명예를 실추시키는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임 당선인에게 경고했다.
 비대위는 "박단 위원장과 대통령 면담 후 의료계 일부에서 의협 비대위가 마치 5월이 되기 전에 정부와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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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ocut/20240411050307842thpo.jpg" data-org-width="710" dmcf-mid="GTRSm47vN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1/nocut/20240411050307842thp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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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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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 해산을 요구한 임 당선인의 '요구'도 거듭 거절했다.
 비대위측은 "당선인은 현재도 비대위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비대위 회의도 참석하면서 당선인은 내부 회의나 단체방에서는 아무런 말씀도 않고 외부 언론에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대위는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통해 만들어진 조직이므로 비대위 중도 해산은 규정상 의협 대의원회 총회 의결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당선인은 김택우 비대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의협의 최고 의결기구는 대의원회가 아니라 전회원 총회"라며 "이번주 안으로 총회를 소집해 김택우 비대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만나자는 요청은 아직 없었다"며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내홍이 깊어지면서 이번주로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사실상 취소됐다. 강경파인 임 당선인이 다음달 1일 정식 임기를 시작하면 의료계 한 목소리는 더 어려워질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도 초장기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가 의대 증원과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에 돌입할 경우 의협은 물론,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달 말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난다. 그렇게 되면 계약해지 효력이 발생해 의료공백을 넘어 의료마비 사태가 현실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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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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