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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2일 예정됐던 의협·전공의·의대생·교수단체의 합동 브리핑을 돌연 연기했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조율이 덜 돼 이번 주로 예정됐던 합동 기자회견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 단체 내부에서도 논의가 있어야 하고, 대전협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모여서 의견을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도 혼선이 있고, 서로 간에 대화 준비가 부족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7일 회의를 거쳐 총선 직후 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와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밝히는 회견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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