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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전소니 “구교환에 지기 싫었다, NG 안 내려고 버텨” (기생수)[EN:인터뷰③]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1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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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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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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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기생수' 전소니가 배우 구교환과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4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전소니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공개된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전소니는 자신의 몸을 노린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된 수인 역을, 구교환은 기생수들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며 쫓는 인물 강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소니는 구교환에게 지기 싫었다며 "선배가 NG를 내시기 전에는 '나도 뭐라도 해서 끝까지 끌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던 게 있어서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왔다. 정말 재밌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소니는 "구교환 선배 애드리브는 그냥 애드리브가 아니다. 골인될 수 있는 걸 계산하고 하는 것 같다. 그런 계산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예상치 못한 대사를 했을 때 나도 수인으로서 하는 대답을 하는 게 지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다. 선배님 애드리브에서 NG가 나지 않게 버티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전소니는 과거 단편 영화를 통해 구교환과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전소니는 "친화력이 좋은 타입이 아니다. 정말 일만하고 헤어졌었다. 프로덕션이 하루짜리라 짧았다. 한 대화라고는 '수고하셨습니다'가 전부였다. 이번엔 질문도 많이 하고 훔쳐보고 그랬다. 구교환 선배는 내가 다가가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주셨다. 같이 하는 현장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전소니는 "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배우가 하는 일이 연기가 처음부터 끝은 아니구나 배우게 된다. 어쨌든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가야 하는 일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들도 중요한 일이라고 느낀다. 선배님들이 하는 걸 많이 보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모든 현장은 어느 정도 감독님을 따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현장의 분위기가 건강하고 화기애애하다고 생각한다"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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