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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전소니 “1인 2역·CG 연기 두려워도 욕심났던 이유는…” (기생수)[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1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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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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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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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전소니가 '기생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4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전소니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공개된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소니는 극중 자신의 몸을 노린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시작하게 된 ‘수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소니는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처음이다. 이런 연기를 해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어떻게 보실지 조마조마하고 궁금하고 기대도 되고 했다. 생각한 것보다 편하게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 재밌게 봤다는 말이 이렇게 기쁜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소니는 "원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하이디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정확히 듣기 전까지는 하이디 성우분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상상했다. '여자일까 남자일까 어른일까 아이일까' 생각했었다. 내가 연기를 하게 된다고 들었을 땐 처음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소니는 "수인과 하이디를 어떻게 잘 분리할 수 있을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거에 대해서 고민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어떻게 분리시킬까' 보다는 인간일 때 수인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소니는 하이디 목소리 톤을 만들어 나간 과정도 들려줬다. 전소니는 "목소리가 불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하게 친절한 안내용 톤이라든지, 하이디는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어색한 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몇 가지를 생각해서 감독님께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았다. 조금 더 크게 보고 생각했을 때 기생생물로 등장하는 게 나만이 아니다 보니까 기생 생물 간의 어느 정도 공통적인 톤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했다. 감독님이 마지막으로 톤을 정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CG 연기와 관련해서는 "대차게 찍는 걸 찍으니까 그다음부터는 재밌었다. 나랑 같이 부끄러워하던 액션 배우님들도 '누가 더 잘하나', '새롭게 잘하나' 하면서 했다"고 전했다. 전소니는 "어려움보다는 뭐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 것이 두려움이 있었다. 처음에 크게 왔다가 금방 지워졌다"고 말했다.
 또 전소니는 "내가 안 해봤던 장르나 캐릭터를 만나면 욕심이 난다. 이런 식의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내가 알고 있는 연상호 감독님이 이 장르에서 나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시는 감독님이니까 이 감독님이 그려내실 나는 어떨까 궁금한 것도 컸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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