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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상호 감독 “‘기생수’ 글로벌 1위, 대형 사고쳤네요”[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9
2024-04-09 14:12: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B급의 반란 ‘연니버스’, 계속 사고치고파”<br>“제작단계서부터 전소니 염두...이미지·연기·이해력 갑” <br>“이정현 연기 호불호? 정말 잘해줬고 만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xg5xPBWu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Ma1MQbYU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생수 : 더 그레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3769ulpa.jpg" data-org-width="540" dmcf-mid="8zwRhIA8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3769ul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생수 : 더 그레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사진 I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ElVEcJquw" dmcf-ptype="general"> “‘연니버스’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참 B급 장르인데...(‘부산행’부터) 사고를 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사고는 본래 일어나면 안되지만, 이런 사고는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하하!” </div> <p dmcf-pid="XDSfDkiBFD" dmcf-ptype="general">‘연니버스’의 부활이다. 넷플릭스 새 K-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공개 직후 글로벌 1위를 찍으며 화제몰이 중인 가운데 연상호(45) 감독은 “대형 사고쳤네요”라며 미소 지었다.</p> <p dmcf-pid="Zwv4wEnbuE" dmcf-ptype="general">지난 8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시청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기생수 : 더 그레이’는 지난 5일 공개 직후 이틀간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p> <p dmcf-pid="5TtiTSDxUk" dmcf-ptype="general">일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며, 연상호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p> <p dmcf-pid="1yFnyvwMzc" dmcf-ptype="general">“원작의 찐팬이었다”는 그는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우리 만의 또 다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 부담감 보다는 그 과정이 오롯이 즐거웠다. 원작자가 그런 부분에서 활짝 열려 계셔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단순한 한국화한 리메이크가 아닌, ‘한국에서 일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팔이 아닌 얼굴이 열린다는 설정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 공포를 선사하고자 했고, 화이트도 블랙도 아닌 중간 지대인 ‘더 그레이’를 통해 주제 의식을 분명하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tW3LWTrRUA" dmcf-ptype="general">“모든 생물은 공존한다는, 이 ‘공존’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메시지로 담았어요. ‘기생’이란 의미를 ‘의지’라는 걸로 해석했고, 하이디가 그렇게 수인에게 의지하면서 서로가 공존하고, 함께 살아남게 되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어요.”</p> <p dmcf-pid="FgrzgLP3uj"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아무래도 극장용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모바일로 시청하는 경우가 많고, 전 세계 공개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명확하게 만들고 싶었다. 볼거리, 이야기, 메시지 어떤 면에서든.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확실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amqaoQ00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생수 : 더 그레이’ 전소니.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5097wkle.jpg" data-org-width="700" dmcf-mid="6HZrp3WA7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5097wk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생수 : 더 그레이’ 전소니. 사진 I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kh2kAdz3a" dmcf-ptype="general"> 연 감독은 주특기를 살려 높은 완성도의 VFX(시각특수효과)와 CG(컴퓨터 그래픽)로 기생생물을 현실감 있게 구현, 다채로운 볼거리로 실사화의 필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원작의 세계관과 한국판 만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이내믹하게 전개된다. 익숙한 배경과 판타지 요소의 조화, 흥미로운 그림체와 기발한 상상이 현실적인 이야기로 완성됐다. </div> <p dmcf-pid="pElVEcJq7g" dmcf-ptype="general">특히 주인공 수인을 맡은 전소니는 신비한 마스크와 내공 있는 연기,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p> <p dmcf-pid="UDSfDkiBzo"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주인공 전소니에 대해 “독립영화에서 활약할 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고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언제가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함께 하게 돼 좋았고 예상보다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p> <p dmcf-pid="ukh2kAdz3L" dmcf-ptype="general">이어 “처음에는 하이디 역할까지 본인이 하는지 몰랐더라. 알고 나서는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던 것 같다. 제가 놀랐던 게 철민(권해효 분)과의 병원 신에서 자기의 불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진짜처럼 느껴졌다. 수인이라는 캐릭터가 불행을 가지고 있지만, 막 드러내는 캐릭터는 아닌데 전소니가 그 역할을 진짜처럼 만들어줬다”고 극찬했다.</p> <p dmcf-pid="7ElVEcJq7n" dmcf-ptype="general">더불어 “후반부에는 하이디에 많이 몰입됐다. 건조하고 무표정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수인이를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면도 정말 잘 표현해줬다”고 신뢰를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DSfDkiB7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생수 : 더 그레이’ 이정현.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7057bytg.jpg" data-org-width="700" dmcf-mid="pVUaHYOJ7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7057byt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생수 : 더 그레이’ 이정현. 사진 I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wv4wEnb3J" dmcf-ptype="general"> 이정현 구교환과는 영화 ‘반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연 감독은 “하이디는 진지하고 수인은 우울하다. 그런데 둘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캐릭터까지 무거운 느낌으로 연기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구교환 배우가 그런 부분의 이해력이 높고, ‘강우’가 껄렁대면서도 내면에는 어두움이 있어서 연기하기 힘든 역할인데 구교환 배우가 적재적소에서 연기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div> <p dmcf-pid="BIGxIsNfUd" dmcf-ptype="general">이정현이 연기한 ‘준경’은 공개 후 호불호가 갈렸다. 유능한 프로파일러, 경찰대 교수 출신으로 기생생물 박멸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준경은 기생생물이 소중한 남편을 앗아간 이후 이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은 채 광기를 내뿜으며 박멸해가던 와중,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수인을 쫓기 시작한다.</p> <p dmcf-pid="bCHMCOj4pe"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작품 공개 후 일각에서 쏟아진 미스 캐스팅 반응에 “이정현 배우가 준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고통을 안고 가짜 광기로 감추고 있는 인물인데 그런 입체적인 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해줬다. 액션도 물론 중요하지만 작품의 메시지 부분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체구가 작은 이런 여성이 ‘그레이’란 조직을 이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상징성을 갖는다. 정말 잘해줬다”며 굳은 믿음을 보였다.</p> <p dmcf-pid="KhXRhIA83R" dmcf-ptype="general">“아무래도 작업을 해 본 배우들에게 가지는 신뢰가 크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강점과 장점도 잘 파악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인연을 맺고 좋은 기억, 숨겨진 다른 매력들을 발견하고 나면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새롭게 느껴지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Ma1MQbY3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생수 : 더 그레이’ 의 연상호 감독. 사진 I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8513ugff.jpg" data-org-width="700" dmcf-mid="WdXRhIA8F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startoday/20240409141208513ugf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생수 : 더 그레이’ 의 연상호 감독. 사진 I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RNtRxKGFx" dmcf-ptype="general"> 작품 말미, 일본 드라마 ‘기생수’에서 신이치를 연기한 스다 마사키가 등장한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이냐’라고 묻자 “확장을 염두에 둔 건 맞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넷플릭스의 결정이 이뤄져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웃었다. </div> <p dmcf-pid="VejFeM9HUQ" dmcf-ptype="general">연 감독은 “당시 배우랑 얘기할 때는 뒷 이야기에 대한 구상은 있었다. 전체 이야기 중 어느 시점에 만나러 온 거라는 얘기는 했다. 그 부분에 대한 시나리오를 이정현 배우에겐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fp2rp3WAFP" dmcf-ptype="general">“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이번처럼 오롯이 즐기며 작업하긴 힘들겠죠. 바라보는 눈도, 기대치도 높아졌으니까요. 부담감은 크겠지만 하게 된다면 원작의 이야기완 별개로 또 새롭게 해나가보려고 합니다.”</p> <p dmcf-pid="4UVmU0YcU6"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시즌2 이야기는)자세히는 힘들지만 신이치가 꽤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안 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쿨하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p> <p dmcf-pid="8ufsupGk78" dmcf-ptype="general">“새로운 걸 계속해서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쉽진 않은 것 같아요.(웃음) 정말 현실적인, 기존의 세계관과 반대되는 리얼리티에 집중한 작업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걸 시도해보려고 해요. ‘연니버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론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합니다. 정확하게 그게 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웃음) 그럼에도 계속 (‘연니버스’를) 발전해나가고 싶어요. 더 자주 사고 치고 싶네요.”</p> <p dmcf-pid="6amqaoQ034" dmcf-ptype="general">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 K시리즈 ‘지옥2’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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