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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지금은 기후위기] '운명의 날' 남극 빙하에서 기후변화 '역사' 읽는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0
2024-04-09 10:40: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극지연구소, ‘운명의 날’ 빙하시추 성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cwVx6qye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8xX0tTN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빙하시추에 나서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Dr. Peter Nef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08392awhx.jpg" data-org-width="556" dmcf-mid="UHWRoi8tn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08392awh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빙하시추에 나서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Dr. Peter Neff] </figcaption> </figure> <p dmcf-pid="9Qe1u0Yces"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연구팀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남극에서 기후변화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빙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빙하에는 약 200년 동안의 대기기록 등 기후변화 흔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dmcf-pid="2tpDCsNfim" dmcf-ptype="general">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에서도 기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지역에서 최초로 빙하시추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p> <p dmcf-pid="VNkK6fuSer" dmcf-ptype="general">극지연구소 한영철 박사 연구팀은 미국 미네소타대, 인도 국립 극지-해양 연구센터 등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지난 1월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인근의 카니스테오 반도(Canisteo Peninsula)에서 두 지점의 빙하를 시추해 각각 150m 길이의 빙하코어를 확보했다.</p> <p dmcf-pid="fcwVx6qydw" dmcf-ptype="general">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는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곳이다. 이 빙하가 없어지면 연쇄적으로 서남극 빙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운명의 날(Doom’s Day)‘ 빙하로 부른다. 연구가 시급한데 주변에 기지가 없고 접근이 어려워 현장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G5NwkiBL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풍과 폭설을 극복하면서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빙하 시추에 성공했다. [사진=극지연구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10006flix.gif" data-org-width="1280" dmcf-mid="uS7EImaV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10006flix.gif" width="128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풍과 폭설을 극복하면서 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빙하 시추에 성공했다. [사진=극지연구소] </figcaption> </figure> <p dmcf-pid="8ISRoi8tLE" dmcf-ptype="general">과학자, 시추 기술자, 안전요원 등 8인으로 구성된 한영철 박사 탐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연구 지역 근처까지 접근시켰다. 이어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13일 동안 시추 작업을 진행했다.</p> <p dmcf-pid="6cwVx6qyik"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팀이 과학기지가 아닌 연구선 지원만으로 빙하시추를 시도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dmcf-pid="P6MZpFyjic" dmcf-ptype="general">여름철 서남극 바다는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 면적보다 큰 얼음판들이 쪼개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특히 서남극은 따뜻해진 바닷물이 아래에서, 위에서는 지구 가열화에 따른 높은 온도 등으로 ‘이중 노출’에 직면해 있는 곳이다.</p> <p dmcf-pid="QuBIySDxMA" dmcf-ptype="general">탐사팀은 주변 해양과 기상 상태를 검토해 최적의 상륙 시점과 기간을 정했다. 아라온호는 그동안 인근의 바다를 연구하며 탐사팀을 기다렸다.</p> <p dmcf-pid="x3yJNoQ0ej" dmcf-ptype="general">탐사팀은 한정된 기간 안에 안정적으로 빙하코어를 확보하기 위해 극지연구소와 미네소타대 두 팀으로 나눠서 작업을 진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n8W1XhLe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제 공동연구팀이 빙하코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Dr. Peter Nef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11565xlhb.jpg" data-org-width="561" dmcf-mid="BNHokje7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inews24/20240409104011565xlh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제 공동연구팀이 빙하코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Dr. Peter Neff] </figcaption> </figure> <p dmcf-pid="WONzVK3Iea" dmcf-ptype="general">탐사팀이 확보한 빙하코어에는 지난 200년 동안의 대기 기록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극에서도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라 산업화 이후 환경변화를 정밀하게 복원하는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p> <p dmcf-pid="YlkK6fuSdg" dmcf-ptype="general">빙하코어는 현재 아라온호 냉동창고에 실린 채 이동 중이다. 5월 중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p> <p dmcf-pid="GoPGF5Sgno" dmcf-ptype="general">한영철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평균 초속 30m가 넘는 강풍, 폭설이라는 악조건에도 면밀한 탐사계획 설계와 주변의 도움, 어렵게 잡은 기회라는 간절함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당시 현장 소감을 전했다.</p> <p dmcf-pid="HyrfMPBWLL" dmcf-ptype="general">이번 빙하시추는 극지연구소가 미국 미네소타대, 인도 국립 극지-해양 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로스-아문젠 해안 빙하코어 연구 프로젝트(Ross-Amundsen Ice Core Array, RAICA)의 일환으로 진행됐다.</p> <p dmcf-pid="XroUKq1mnn" dmcf-ptype="general">아리온호 서남극 탐사를 총괄한 이원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지에서는 갈 수 없는 곳에서 빙하시추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의 극지연구 역량은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아라온호와 우리의 과학기술, 현장 연구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기적 같은 성과”라고 전했다.</p> <address dmcf-pid="ZlkK6fuSMi"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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