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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정은 지시 받아적는 남성들… 홀로 휴대전화 본 현송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9 0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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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화성지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다른 간부들이 수첩에 김정은의 지시를 적고 있으나, 현송월(붉은색 원)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4539636gwil.jpg" data-org-width="1920" dmcf-mid="QZErOUHE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4539636gwi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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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화성지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다른 간부들이 수첩에 김정은의 지시를 적고 있으나, 현송월(붉은색 원)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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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양의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김정은이 완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가구 주택 건설 현장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화성지구 거리를 걸으며 손으로 이곳저곳을 가리키거나 화성지구 축소 모형을 지휘봉으로 짚으며 세부적인 지시를 내리는 등의 장면을 연출했다. 그런 김정은 주위를 따르는 간부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수첩이 들려 있었다. 김정은의 지시를 받아적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김정은의 지시를 듣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서 휴대전화를 보는 이가 있었다. 김정은의 의전을 담당하는 현송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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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화성지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현송월(가운데)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5697difi.gif" data-org-width="457" dmcf-mid="1K6VnvwM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5697difi.gif" width="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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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화성지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현송월(가운데)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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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송월은 김정은을 뒤따르면서도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다른 남성 간부들이 모두 김정은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지만, 현송월은 아랑곳없이 휴대전화만 바라봤다.
 전문가는 김정은에게 보고할 내용이 최측근인 현송월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영환 통일부장관 특별보좌역은 SBS에 “서기실(김정은 비서실) 쪽에서 보고서 내용이나 급한 문자 같은 것들이 현송월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다”며 “1호(김정은) 행사가 진행되는 타이밍에는 정치 행사 담당 부부장인 현송월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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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현송월 당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7676qtjn.jpg" data-org-width="1901" dmcf-mid="tSoJwFyju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7676qtj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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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현송월 당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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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가수 출신인 현송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 출세 가도를 달려 모란봉악단 단장, 당중앙위 후보위원,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거쳐 지금은 1호 행사 의전을 총괄하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같은 직위로, 김정은 주변에서 문고리 권력을 행사하는 측근으로 꼽힌다.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 시절 현송월과 국제전화를 주고받았을 만큼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혼외자를 낳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수용 전 공작관은 월간조선에 “김정은에게는 현송월, 재일조총련 출신 여성과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둘 있다”고 했다.
 현송월과 낳은 아들의 이름은 ‘김일봉’이라고 한다. 최 전 공작관은 “서자인 김일봉은 번듯한데, 리설주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은 폐병 환자 수준으로 비쩍 말라 북한식 표현으로 ‘모양새가 한심한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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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22년 9월 8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공연한 소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소녀는 현송월의 딸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9148vatt.jpg" data-org-width="647" dmcf-mid="3CqY7n6F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9/chosun/20240409073939148vat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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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 8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공연한 소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소녀는 현송월의 딸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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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송월의 딸이 김정은의 딸로 잘못 알려진 일도 있었다. 2022년 9월 진행된 경축 행사 공연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머리를 풀고 흰 양말을 신은 소녀가 나와 외신들은 김정은의 딸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현송월의 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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