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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제4인뱅 놓고 4파전 양상…‘공룡’ 신한은행 판 흔드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20:02: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신한 참여 검토 자본력 등에 업고 4번째 인뱅 따낼까 새 인가 기준 따라 컨소시엄 희비 엇갈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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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향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만 4곳이다. 이 가운데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지분이 없는 신한은행이 최근 추진의사를 밝힌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국이 마련 중인 새로운 인가 기준에 따라 제4인터넷은행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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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sisapress/20240408182604906mqxs.jpg" data-org-width="665" dmcf-mid="0lZhzVUlD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sisapress/20240408182604906mqx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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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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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신한은행 참여 유력…시중은행 자본 들어오나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소상공인 특화은행 '더존뱅크'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며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 중이다. 제4인터넷은행 설립 인가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소소뱅크, KCD뱅크, 유뱅크, 더존뱅크로 총 4곳으로 늘었다.
 출사표를 던진 사업자가 늘어난 데는 금융당국이 제도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엔 당국이 인터넷은행 인가 방침 발표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 구조 해소를 위한 은행 경쟁 촉진 방안 중 하나로 인가 제도 완화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상시 신청'으로 전환했다. 제4인터넷은행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진 배경이다.
 특히 최근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난 4일 국내 최초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 더존뱅크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신한은행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에 있다.
 신한은행의 컨소시엄 참여가 주목받는 이유는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지분이 없는 4대 시중은행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8.99%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60%를 보유 중이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가진 방대한 기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의 대출 포트폴리오도 개인사업자를 제외하면 개인금융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업 특성상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자본력과 대주주 적격성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인가가 어렵다"며 "결국 시중은행 자본을 유치한 쪽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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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금융위원회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8/sisapress/20240408182606333zfiu.jpg" data-org-width="960" dmcf-mid="pgoPrlEQm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8/sisapress/20240408182606333zfi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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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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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금융당국 문턱 넘어야…새 인가 기준 변수되나
 금융권에선 기존 요건 가운데 자본금이 중요한 인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최소 250억원의 자본금을 유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법적 요건과는 별개로 실질적으로 은행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1조원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본력이 탄탄한 금융사와 손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인가 받은 인터넷은행들의 행보와도 일치한다. 이에 신한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인 '더존뱅크'가 인가 경쟁에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당국이 인가 제도를 완화했지만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금융당국이 새로운 인터넷은행 인가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금융위는 기존 인가 요건인 △자본금 △자금조달 방안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외에도 중금리대출 계획 신용평가모델 등을 인가 요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의 새 기준 마련 검토의 배경에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을 향한 비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라는 기존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 중 일환으로 4번째 인터넷은행 인가를 추진하는 당국으로선 이같은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기준을 내세울 수 있는 셈이다. 이럴 경우 심사 과정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일단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 4곳은 당국의 새 기준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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