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석준 상황실 부실장
국민의힘은 서울 '한강벨트'와 부산·경남의 '낙동강벨트'에서 당 지지세가 확산되거나 박빙 우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홍석준 상황실 부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서울의 경우 전통적인 우세 지역뿐 아니라 한강벨트, 야당 강세 지역이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서울 초박빙 지역으로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을·병, 광진을 등 11곳을 꼽으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는데, 국민의힘이 자체 판세 분석을 공개하며 적극 반박에 나선 겁니다.
홍 부실장은 "충청권에서 지지층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적 강세 지역인 낙동강벨트도 경남 김해·양산, 부산 북구, 강서, 사상구를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구·경북도 1곳이 경합이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박빙 지역에 대해 홍 부실장은 "늘고 있는데,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곳 이상"이라며 "초박빙 지역 안에서도 지지율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전 사례로는 '경기 용인갑'을 꼽으며, "그전 여론조사에서 저희가 좀 뒤지다가 가장 최근엔 1.6% 포인트 차이밖에 안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긍정적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745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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