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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 시각)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 기립 상태로 있는 모습. /국방부
한국의 두 번째 군사 정찰위성을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가 한국시각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각 7일 오후 7시 17분) 미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작년 말 첫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발사 44분여 후 추진체에서 정찰위성이 분리돼 궤도에 진입하고 그로부터 9분여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정찰위성 2호기는 ‘영상레이더(SAR) 위성’이다. 경사 궤도를 돌면서 레이더에서 전파를 순차적으로 발사한 뒤 굴곡면에서 반사돼 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름이 끼거나 악천후에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와중에 전천후로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이 증대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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