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
부동산PF 사태로 위기에 빠졌던 태영건설이 추가 대출 등 정상화 사례가 발표되면서 워크아웃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4월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 채권단 설명회를 열어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을 공개합니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PF 사업장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와 채권 처리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또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증자와 출자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도 언급될 예정입니다.
채권단 설명회에서는 앞서 지원한 4천억 원 이외의 추가 자금을 지원할 지와 함께 7천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출자 전환 금액 등을 놓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개선계획은 채권단 설명회를 마친 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정식 안건으로 부의 됩니다.
이후 10영업일 안에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기업 개선 계획은 최종 확정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4월 말 이전에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가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대 사업장인 마곡CP4 등 태영건설의 주요 PF 사업장에서 정상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정률이 낮은 일부 사업장의 경우 대주단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속도를 내곤 있지만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여전합니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아홉 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은행들의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에 PF 부실 여부가 반영될 경우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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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21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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