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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상민 20년 만에 69억 빚 갚아, 10억 채권자 만나 포옹 “이자 0%” (미우새)[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05: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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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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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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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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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이 20년 만에 69억 빚을 모두 갚고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었다. 
 4월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10억 채권자를 만났다. 
 이상민이 긴장한 모습으로 누군가를 찾아가자 서장훈이 “이상민이 ‘미우새’ 처음 나올 때 함께 나온 채권자라 설명했다. 이상민은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와주셔서. (채권자 중에) 유일하게 형님 한 분 오신 거다. 갑작스럽다 보니까. 연락할 경황이 없었다. 다 마무리 되는 걸 보고 가셨으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로 홍삼 “다 마무리됐으니까 이제 각자의 길로”라는 의미로 신발을 선물했다. 서장훈은 “이제 빚을 다 청산했다”며 모벤져스와 함께 박수로 축하했다. 이상민은 “열심히 일하다보니 기회가 만들어져 이제 200만원 남았다.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데 조금 꼬였다. 압류를 다 해지해야 하는데 그것만 해지를 못했다. 그 계좌만. 다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빚에 대해 “(채권자가) 17명 정도 됐다. 자잘한 것 빼고. 2012년에 ‘음악의 신’ 방송했을 때 48억 압류가 들어왔다. 어디서 돈 받으러 왔는지 모를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기다려 주면 갚을 거고 아니면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때 형님이 잠깐만 우리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게 시간 달라고 해서 의논을 했다”고 돌아봤다. 
 채권자는 “우리 둘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정확하게 기억난다. 그때는 제가 너무 안 좋았다. 형 전화를 안 받았다. 형님은 저한테 한 번 전화하지만 저는 20명 전화를 받는다. 하루 3번이면 60통이다. 일주일 지나도 안 받아서 내가 있는 곳으로 왔다. 형님이 와서 전화 안 받고 뭐하냐고 하니까 저도 갑자기 막 터졌다. 처음으로”라고 털어놨다. 
 채권자는 “그때 눈매와 죽일 것 같은 기세는. 내가 유일하게 이제 상민이랑 끝이구나. 얘도 이런 면이 있구나. 살기는 아니더라도 공격적인 그런 게 보여 당황했다. 우리가 20년 큰 고비가 그때였다. 그 때 내가 여기서 화를 내선 안 되는구나. 날 기망한 게 아니다. 돈을 안 주려고 전화 안 받은 게 아니라. 크게 일어났던 친구는 다시 일어난다. 기다리자 했다”고 말했다. 
 채권자는 두부를 꺼내 이상민을 축하했고 이상민은 “제가 교도소를 간 건 아니잖아요. 두부는 아니잖아요”라면서도 두부를 먹었다. 채권자는 “교도소는 아니지만 20년 동안. 어마어마하게 큰일했다. 유기농이다. 애썼다. 수고했고. 20년 동안 갚는 사람 못 봤다”고 했다. 
 이상민은 “2024년 1월 말로 끝났다”며 “그걸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돈 몇 만 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고”라고 돌아봤고 채권자는 “책으로 써도 소설이다. 20년 동안을”이라며 공감했다. 
 32살 나이에 69억 빚더미에 앉은 이상민은 당시 채권자들에게 한 달에 필요한 돈이 2백만 원이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서너 명이 싫다고 했고, 채권자가 당시 6억 빚에서 나머지 4억까지 떠안으며 이상민을 배려했다고. 채권자는 “기다리자고 하는데 세 사람이 반대하니 그 사람들 걸 떠안고 그 사람들을 배제하고 내가 상민이를 대하면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채권자는 “나는 떳떳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자는 0%”라고 자부했고 서장훈도 “정말 고마운 분이다. 이자를 받지 않고 원금만 갚으라고 한 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민은 69억 7천만 원 빚 서류를 찢고 “형님 고맙습니다. 잘 살게요”라며 채권자와 포옹했다. 
 이상민은 해방선언 이후 바로 은행에 가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만들지 못한 이유가 채권자 분들과 모든 걸 공유한다. 지출 내역이나. 통장이 압류돼 있는데 주택청약통장 만들겠다고 하는 자체가 말도 안 되고 엄두도 안 나 그 동안 못 만든 거”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은행 직원에게 “빚을 다 갚긴 했는데 은행 한 곳에 200만원 예금 압류된 게 해지가 안 됐는데 괜찮냐”고 질문했고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는 은행원의 추천에 따라 월 10만원을 꾸준히 납입하기로 결정하며 새로운 희망을 키웠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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