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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조효성 기자의 마스터스 라이브] '황제' 우즈, 마스터스 출전 24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7 17:29:00

9일 공식 기자회견에 포함 발 부상 회복 정도에 관심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4/07/0005284617_001_20240407172903509.jpg?type=w647" alt=""> 1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을 확정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 대회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1997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5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다. 또 최연소, 흑인 최초 우승 등 수많은 기록을 썼고 현재 23회 연속 컷 통과 기록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우즈는 6번째 그린재킷을 입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GC)은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했다. 여기에 우즈 이름이 포함되며 마스터스 출전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우즈는 9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욘 람(스페인)에 이어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2021년 다리를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고 있는 우즈가 올해 출전하는 두 번째 대회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지만 독감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이런 가운데 우즈의 출전 소식은 마스터스 흥행을 위한 퍼즐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각별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1997년 '12타 차 우승'을 거두며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당시 대회 최연소이자 흑인 최초로 우승하며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2000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거둔 뒤 2001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2년에 걸쳐 메이저 4연속 우승하는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후 우즈는 2002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2005년에도 또다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9년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부상과 성추문 스캔들 등 공백기를 거친 뒤 선택한 복귀 무대는 언제나 마스터스였다. 우즈가 마스터스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우즈는 2017년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마스터스는 1995년 내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다. 그런 만큼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도 우즈는 "나는 항상 이 코스를 사랑한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부상으로 몇 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항상 여기에서 뛰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투혼을 발휘해 컷 통과에 성공한 우즈는 마스터스 2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타이기록이다. 우즈도 '24회 연속 컷 통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저스틴 토머스(미국),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GC 회장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