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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폭에 맞고 오면 부모가 나서야”…전공의 대화 진전없자 다시 나서는 교수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7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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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j9u3rg2On">
          <p dmcf-pid="94HSIR2XOi" dmcf-ptype="general">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만났음에도 의정 갈등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교수들 사이에서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p>
          <p dmcf-pid="28XvCeVZrJ" dmcf-ptype="general">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진행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자문위원은 전날(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들(전공의)이 엄청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수 없다”며 “부모(교수)가 나서 상대 부모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교수들이 단합해 학생, 전공의를 지켜내자. 교수 조직만이라도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썼다. 정 위원은 올 2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중재에 나섰다가 성사되지 않자 사퇴한 바 있다. 정 위원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 비대위는 “정 위원의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p>
          <p dmcf-pid="VpscabFOmd" dmcf-ptype="general">허대석 서울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명예교수도 이날 SNS에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조폭에게 심하게 맞고 귀가했는데 뒷마무리가 안 이뤄지면 보호자가 나서서 상대를 만나고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의사단체와 교수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전공의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하고 필요시 중재자 역할까지 하는 걸 기대해 본다”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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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7차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4.7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donga/20240407163816383skwr.jpg" data-org-width="800" dmcf-mid="bh3HyoQ0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donga/20240407163816383skw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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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7차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4.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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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4uIEj90CER" dmcf-ptype="general">
           한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위원장 외에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5월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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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e0XWgxpwM" dmcf-ptype="general">또 박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전공의 사회의 내분은 이날도 이어졌다. 자신을 ‘서울아산병원 사직 전공의’라고 밝힌 이는 성명서를 내고 “(박 위원장은) 일련의 일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입장을 밝히고, 대화가 필요하다면 공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라”고 요구했다. 또 “그렇지 않으면 전공의였던 모든 분을 대상으로 위원장 불신임 투표를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6dpZYaMUrx" dmcf-ptype="general">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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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