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분야별 선발 결과. 과기정통부 제공.
석사 50명, 박사 70명 등 총 120명 이공계 대학원생이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선발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수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석‧박사 이공계 인재를 위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하고 4월부터 장학금을 즉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22년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올해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 등 총 120명이다. 대학원생들이 신청하면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 신청 접수 인원은 2980명이며 선발 경쟁률은 약 25 : 1이었다.
선발 분야는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구분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분야를 적용했다. 분야별 전문가풀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해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이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가 수여되고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원(연 1800만원, 최대 3600만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원(연 2400만원, 최대 96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은 올해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월별로 실시하며 3월 장학금은 4월 지급에 포함된다. 차년도 지급은 1년 단위 지원 평가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한국형 스타이펜드) 도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정 결과는 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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