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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MHN인터뷰] '일테노레' 서경수 "이선처럼 되려 욕도 안 해...늘 눈물바다였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2
2024-04-07 10:00: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경수, 뮤지컬 '일 테노레' 윤이선 역 출연<br>"운명 같은 작품...심장 요동칠 정도로 좋아요"<br>"오페라 테너 역, 지금도 성악 레슨 받아요"<br>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h9DxEnbt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76" data-type="photo" dmcf-pid="Zk0LKn6F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07580xqot.jpg" data-org-width="720" dmcf-mid="0nWTNvwM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07580xqot.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1YPCnIA8G0" dmcf-ptype="general">(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strong><em>"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요? 그런 건 딱히 없어요. 근데 만약 제가 '일 테노레'를 안 했다면 그게 윤이선이었을 것 같아요."</em></strong></p> <p dmcf-pid="tGQhLCc6X3" dmcf-ptype="general">창작 초연임에도 탄탄한 서사와 완성도 높은 넘버로 호평을 얻고 있는 뮤지컬 '일 테노레'. 그 덕에 연장공연까지 이끌어냈다. 그런데 관객뿐 아니라 배우들까지 완전히 사로잡은 모양이다. 윤이선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배우 서경수도 마찬가지다.</p> <p dmcf-pid="Fk0LKn6FZF" dmcf-ptype="general">2006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앙상블로 데뷔한 후 벌써 18년차. 그 사이 꾸준히 성장해 대극장 주연으로 올라섰지만, 언론 인터뷰를 가진 건 실로 오랜만이다. "말주변이 없고 실언을 할 것 같아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p> <p dmcf-pid="3Epo9LP3Ht" dmcf-ptype="general">그런 그가 이번에는 먼저 인터뷰를 희망했다고 한다. 이유는 분명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 물론 배우로서 자신의 작품에 애정 없는 배우는 없겠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긴 한가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77" data-type="photo" dmcf-pid="ptJWAymeG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09006mrif.jpg" data-org-width="720" dmcf-mid="UqtFOtTN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09006mrif.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3nGkYOJ1X" dmcf-ptype="general">"리딩 첫날 운명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장이 요동쳤다"라고 기억을 떠올린 그는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정적이면서 유약한 면이 있고 성장하는 인물 맡은 것도 오랜만이다. 또 개인적으로 공연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같이 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 욕심을 좀 부리자면 그냥 이대로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p> <p dmcf-pid="7y8OJsNfYH" dmcf-ptype="general">물론 지금의 행복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일 테노레'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을 연기하는 배우는 당연히 역할에 맞게 성악가로서 노래해야 한다. </p> <p dmcf-pid="zW6IiOj4tG" dmcf-ptype="general">그러나 서경수는 성악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발성 연습부터 다시 해야 했다. 그 덕에 오디션을 제안 받고도 고민이 많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79" data-type="photo" dmcf-pid="BUgZwXhL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0396rcqp.jpg" data-org-width="720" dmcf-mid="uuinbi8t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0396rcqp.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K7N1m5SgXT" dmcf-ptype="general">"제가 주로 하던 발성은 아니라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발전 속도가 굉장히 더디더라고요. 이대로 가다간 안 되겠다 싶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죠. 해부학적인 레슨도 받고 성악가분들께도 도움도 받았고요. 지금도 레슨을 계속 받고 있어요. 조금 조심스럽지만 지금은 발전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어요."</p> <p dmcf-pid="90LHEGIiYv" dmcf-ptype="general">오페라 테너라는 꿈을 좇는 이선의 간절함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특히 뮤지컬배우의 꿈을 꿨던 서경수이기에 이선에 이입되는 부분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p> <p dmcf-pid="2poXDHCn1S" dmcf-ptype="general">그는 "처음 뮤지컬 접할 때 '이게 내 꿈이다'해서 시작한 건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기회가 돼서 하다가 점점 좋아하는 걸 깨달았죠. 그러나 전구가 켜지듯 심장에 불이 켜지는 순간은 있었어요. 그런 느낌일 것 같았죠. 와닿는 게 정말 많았어요"라며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81" data-type="photo" dmcf-pid="fnGQ0PBW1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1738jcld.jpg" data-org-width="720" dmcf-mid="zAhlohkP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1738jcld.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8oXMUxKGZI" dmcf-ptype="general">"한 5~6년 전에 개인적으로 어떤 계기가 있어서 더 못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다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말리시더라고요. 엄마 믿고 그냥 뮤지컬 계속 하라고요. 그때 다시 생각해 보니 알겠더라고요. 뮤지컬을 할 때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떠오르면서 뭔가 가슴에 탁 걸렸어요. 내가 진짜 뮤지컬을 사랑하는구나 싶었죠. 그때 이후로 욕심도 더 부리고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p> <p dmcf-pid="6ua5rZlotO" dmcf-ptype="general">'일 테노레'에서의 서경수는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다. 앞서 그가 말했듯 소심하면서 유약한 정적인 인물. '벤허'의 메셀라, '데스노트' 류크, '킹키부츠' 롤라처럼 강렬하지도, '차미'의 오진혁, '썸씽로튼'의 셰익스피어처럼 유쾌하지도 않다. </p> <p dmcf-pid="P7N1m5SgGs" dmcf-ptype="general">서경수의 실제 성격도 MBTI로 보면 I(내향형)와 E(외향형)가 반반이라고 한다. 결국 평소 해오던 것과 상반된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일상에서도 윤이선에 가까워져야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82" data-type="photo" dmcf-pid="xIbkPcJqt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3061xich.jpg" data-org-width="720" dmcf-mid="BPHxpQbYZ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3061xich.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WfmzT7ZwtD" dmcf-ptype="general">"이선을 연기하면서 더 선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스스로 가증스럽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줬죠. 친구들과 있을 때도 최대한 욕을 안 했고요. 이선은 욕도 안 했을 것 같았거든요."</p> <p dmcf-pid="Y4sqyz5rXE" dmcf-ptype="general">이선의 꿈을 좇는 간절함 못지않게 진연과의 사랑도 극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서경수는 "진연을 향한 마음이 어느 정도일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라며 "결국은 사랑도 그 꿈 안에 들어가는 것 같다. 오페라라는 꿈을 더 간절하게 꾸고 행복하게 꿀 수 있었던 이유가 진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Gbk0C3WAtk" dmcf-ptype="general">또 하나 서경수가 무대에서 신경 쓰는 건 역시 노래였다. 단순히 음정, 박자를 틀릴까봐는 아니다. 음악이 이끄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286683" data-type="photo" dmcf-pid="X9DUlpGkY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4343rhgr.jpg" data-org-width="720" dmcf-mid="GWT41fuS5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HockeyNewsKorea/20240407100014343rhg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52wuSUHEHN" dmcf-ptype="general">"듣는 순간 몸이 요동칠 정도로 좋아요. 그래서 정말 집중해야 하죠. 너무 벅차고 소용돌이가 치거든요. 리듬보다도 선율이 심장을 더 울리는 것 같아요. 연습실에서도 매일 눈물바다였어요. 연출님이 릴랙스하라고 할 정도였죠. 이번 음악 정말 너무 사랑해요. 빨리 OST가 나왔으면 좋겠어요."</p> <p dmcf-pid="1Vr7vuXDta" dmcf-ptype="general">이선이 아픔을 겪고 테너라는 꿈을 이뤄낸 것처럼, 서경수도 나름의 위기를 겪어내고 뮤지컬배우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과연 어디까지 발전하게 될지,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p> <p dmcf-pid="tDUg2oQ0Xg" dmcf-ptype="general">"진실된 감정이 찾아오게끔 한순간도 놓치지 말자는 일념으로 무대 하고 있어요. 또 죽을 때까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인 발전. 이 정도면 됐지 라는 건 없어요. 무대 위 생명력이 존재하게끔 해야겠다는 일념하에 하고 있죠."</p> <p dmcf-pid="FwuaVgxpZo" dmcf-ptype="general">사진=오디컴퍼니 제공</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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