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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엔시티 위시, 그들의 성장에는 팬들이 있었다[MHN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7 08:30: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월 21일 일본 도쿄돔서 프리 데뷔 3월 4일 한국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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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데뷔 후 한 달을 보낸 엔시티 위시(NCT WISH)가 팬들과 함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엔시티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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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시티 마지막 유닛 그룹인 엔시티 위시는 지난 2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엔시티 위시는 'Venue101'(베뉴101), 'BUZZ RHYTHM02'(바즈리즈무02), '초음파SP', '아노쨩의 전전전파' 등 일본 지상파 채널의 대표 음악방송에도 출연해 일본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달 4일에는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하며 한일 양국 사로잡기에 나섰다. 엔시티 위시는 이번 앨범으로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및 일간 1위에 이어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7개 지역 1위 및 총 14개 지역 TOP10 랭크,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주간 및 일간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활동 8일 만에 '더쇼'에서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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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활동 한 달을 맞는 시점에서 진행된 인터뷰인 만큼,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본 멤버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을까.
 먼저 리더 시온은 "팬들 앞에서 무대에 서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음 컴백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고, 유우시는 "한 달 동안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재밌게 소통했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쿠는 "한 달 동안 팬 사인회, 음악방송 등을 통해 팬분들을 자주 만나게 돼 좋았다"고 했고, 료는 "저도 활동하면서 팬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도 전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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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사쿠야는 "일본에서 프리 데뷔를 했는데, 정식으로 데뷔해 보니까 완전 달랐고, 한국에서 처음 해보는 게 많아서 어려웠던 점도 많았다. 하지만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제일 좋았다"고 했고, 재희는 "도쿄돔 데뷔와 한국 쇼케이스 후 한국 음방 활동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미니 팬 미팅도 하고 팬 사인회도 여러 번 하면서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져 너무 좋았다. 다들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해주셔서 힘도 났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데뷔 후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재희는 "카메라 찾는 건 공연 경험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방송은 달라서 실수도 많았다. 모니터링하면서 보완했던 것 같다"며 "한국 음악방송은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응원받고 소통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걱정했었다. 하지만 팬분들께서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 힘이 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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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버들은 그간 활동을 되돌아보며 팬들과의 소극적인 소통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우시는 "공항에 가면 인사를 소극적으로 해서 카리스마 있게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혹시 예의 없어 보였을까 봐 조심스러웠고, 걱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팬과의 소통이 무대보다 더 떨렸다는 시온은 "공방 갈 때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 했었다"면서도 "팬 사인회를 하면 저희가 뭘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때 팬분들께서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를 해달라고 먼저 이끌어주시더라. 덕분에 공방과 팬 사인회 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아 이제는 팬분들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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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마치며 일주일에 한 번 소통하는 시간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재희는 "원래 하자고 했었는데 바빠서 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라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리더인 시온 형이 주도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앞으로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통 시간을 통해 수확이 있었다는 료는 "형들이 저를 보고 답답해하는 게 느껴지는데, 저한테 말을 안 해주니까 오히려 보는 제가 답답해서 앞으로는 그런 점이 있을 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다행히 그 이후로는 개선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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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을까. 멤버들은 지난달 7일 처음으로 출연했던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과 마지막 음악방송 '인기가요'를 꼽았다.
 '엠카' 무대를 꼽은 시온은 "첫 엠카 무대가 가장 많이 긴장됐는데, 사전 녹화 때 팬분들 앞에서 무대하고 나니까 데뷔했다는 게 실감 났다"고 했고, '인가' 무대를 꼽은 재희는 "인기가요 마지막 무대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무대는 아직 덜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향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아시아의 별'로 통했던 보아는 프로듀서로 임하며 엔시티 위시에게 힘을 싣기도 했다.
 보아의 조언은 없었냐는 물음에 시온은 "첫 활동부터 마지막 음악방송까지 지속적으로 피드백해 주셨다. 첫 주에는 저희가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원래 텐션보다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보아 이사님께서 이걸 알아차리고 원래 하던 대로 즐기면서 재밌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재밌게 무대에 임했다"며 "처음에는 이야기를 많이 안 해봐서 이사님, 선배님 느낌이었는데 활동 시작하고 소통을 많이 하면서 누나로 바뀌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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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향후 각오와 목표는 무엇일까. 사쿠야는 "엔시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워가고 싶고, 그러면서도 엔시티 위시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료는 "한 팀, 한 마음으로 팬분들과 무대를 보는 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재밌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재희는 "저를 상징하는 이모지가 나무인데, 아직 새싹이지만 자라나서 숲을 이루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라는 열매를 나눠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이번에도 50만 장 가까운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공중파 음악방송에서도 1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온은 "후속 활동이 뚜렷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올해도 여러 노래들이 나올 텐데 다음 노래가 정말 좋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엔시티 위시는 지난 2월 28일 데뷔 싱글 'WISH'(위시)를 발매했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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