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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통일전망대] 벌금 내도 괜찮다? 북한이 홈경기 거부한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6 2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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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bGO1K3IMb" dmcf-ptype="general"> [뉴스데스크]</p>
          <p dmcf-pid="6sJfgOj4MB"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PezZ9df5Lq" dmcf-ptype="general">얼마 전 북한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취소해 몰수패를 당하고 벌금 징계까지 받았습니다.</p>
          <p dmcf-pid="QafUQNRunz" dmcf-ptype="general">북한은 이점이 많은 홈 경기를 왜 취소했는지, 그리고 일본을 향해서는 왜 계속 날 선 목소리를 내는지 통일전망대 김윤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p>
          <p dmcf-pid="xhoPAlEQM7"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ybGO1K3IMu" dmcf-ptype="general">지난달 21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1:0으로 진 북한 축구팀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꼭 설욕하겠다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W5mgh1vaRU" dmcf-ptype="general">[신용남/북한 대표팀 감독] "우리 동포들한테 좋은 훌륭한 모습, 경기를 안겨주려고 했는데 못해서 다음 경기 결과를 좀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p>
          <p dmcf-pid="YA6zRcJqip" dmcf-ptype="general">하지만 다음 경기는 열리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Gre2LmaVd0" dmcf-ptype="general">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한은 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아시아축구연맹에 통보했습니다.</p>
          <p dmcf-pid="Hf1Sp47vd3" dmcf-ptype="general">공식적인 이유도, 변명도 없었습니다.</p>
          <p dmcf-pid="Xj87MAdzJF" dmcf-ptype="general">북한은 제3의 중립지역에서 경기가 진행되길 바란다면서도 대체 경기장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p>
          <p dmcf-pid="Zre2LmaVit" dmcf-ptype="general">국제축구연맹 FIFA는 일방적인 경기 취소의 책임을 물어 북한에 몰수패 징계를 내리고 1만 스위스 프랑, 우리 돈 1천 5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p>
          <p dmcf-pid="5f1Sp47vM1" dmcf-ptype="general">북한은 왜 경기를 취소했을까?</p>
          <p dmcf-pid="15mgh1vai5" dmcf-ptype="general">일본 매체들은 북한이 일본에서 유행 중인 전염병을 핑계로 일본 선수들 입국을 막았다고 추정합니다. </p>
          <p dmcf-pid="tCL6jhkPiZ"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말 감염병이 우려됐다면 지난 2월, 일본과의 여자 축구 경기를 사우디에서 치른 것처럼 미리 대체 장소를 찾았을 법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Fmq52J41JX" dmcf-ptype="general">북한이 열악한 경기장 환경을 의식해 홈 경기를 피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또한 홈 경기의 이점을 생각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p>
          <p dmcf-pid="3DuHbR2XdH" dmcf-ptype="general">[허정필/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교수] "북한 선수는 거기서 훈련을 했잖아요. 오히려 잔디가 안 좋고 시설이 안 좋다고 하면 일본 선수들한테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는데, 북한에게는 더 고마운 거죠."</p>
          <p dmcf-pid="0sB1Vi8tdG" dmcf-ptype="general">그런 만큼 대다수 전문가는 최근 양국의 정치 외교적 행보에 주목합니다.</p>
          <p dmcf-pid="p5dVosNfeY" dmcf-ptype="general">'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내비쳤던 북일 양국이 축구를 계기로 만났는데,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p>
          <p dmcf-pid="UFn8NCc6dW" dmcf-ptype="general">[정성장/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북일 관계 관련 실세랄까, 위임을 받은 사람이 일본하고 비공개 협상을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그런데 협상에서 별 진전이 없고 그러니까 평양에서 축구하는 것도 취소하고, 김여정이 담화도 발표하고 그렇게 이어진 것 같고‥"</p>
          <p dmcf-pid="uT87MAdzJy" dmcf-ptype="general">실제로 FIFA의 공식적인 경기 취소 발표 직후 김여정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지만 원한다고 만나주지 않는다", "주권행사를 간섭하고 문제시하려 드는 일본과 어떤 접촉도 거부하겠다"는 작심 발언을 잇달아 쏟아냈습니다.</p>
          <p dmcf-pid="73L6jhkPRT" dmcf-ptype="general">북한에게 스포츠를 통한 외교는 꽤 익숙하고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p>
          <p dmcf-pid="zQlkWUHEev" dmcf-ptype="general">[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스포츠를 어떤 하나의 정치 외교적인 압박 수단으로도 기꺼이 희생시키는 것이 이제 북한 체제의 어떤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p>
          <p dmcf-pid="qXR9nrg2LS" dmcf-ptype="general">정치·외교적 판단에 따라 스포츠가 애꿎게 피해 본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p>
          <p dmcf-pid="BNtvU8zTJl" dmcf-ptype="general">MBC뉴스 김윤미입니다.</p>
          <p dmcf-pid="bJYs5bFOnh"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허유빈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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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IKF4LP3MI"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허유빈</p>
          <p dmcf-pid="2c0WzQbYLO" dmcf-ptype="general">김윤미 기자(yoong@mbc.co.kr)</p>
          <p dmcf-pid="V6CAT0YcRs"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7011_3651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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