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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휘발유 이미 1,700원 ‘훌쩍’, 총선 끝나면 1,800원대?.. 유류세 인하 “벌써부터 고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6 13:28:1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주 연속.. 휘발유·경유 가격 올라 국제 유가 영향 “당분간 상승세” 이달말 유류세 인하 연장 등 결정 물가·세수 변수 “인하율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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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유도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까지 계속 상승세라 당분간 기름값이 더 오르리란 전망이 더해집니다.
 이런 상황이면 이달말까지로 미뤄진 유류세 인하 조치 역시도 연장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달말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는 물론 전기나 가스요금 동결 등 믈가 불안요인들이 누적돼 있는게, 총선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터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47.0원으로 직전 주 대비 7.5원 올랐습니다.
 주간 단위로 직전 주보다 1.5원 상승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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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은 1,700원 수준을 뛰어넘었습니다. 지역별로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이 11.2원 오른 1,728.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4원 상승한 1,615.0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55.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고 알뜰주유소가 1,61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40.2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원 상승했습니다.
 서울에 이어 기름값 수준이 가장 높은 제주 역시도 높은 가격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6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732원·1,626원으로 전주(1,709원·1,603원)보다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제주시가 1,745원·1,645원으로 전주(1,735원·1,630원)보다 소폭 인상됐고 서귀포시 역시도 1,705원·1,598원으로 전주(1,659원·1,559원)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3.2달러 오른 89.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오른 102.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0달러 상승한 106.1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같은 국제 유가 상승 추이를 감안해, 일단 총선 이후로 유류세 인하 조치 논의가 미뤄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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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당국 역시도 유가 불안에 따라 이달말 추가 연장 가능성도 열어두긴 했지만 세수 부담이 큰 상황에 언제까지 물가 억제정책으로서 제기능을 할 진 불투명해 보이는 실정입니다. 실제 유류세 인하가 4월 말 종료될 경우 현재 평균 1,640원대인 주유소 휘발유값은 당장 1,800원대로 오르고,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경우 휘발유는 2,000원도 웃돌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2년 하반기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 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린 뒤 작년 1월부터 인하율을 25%(리터당 205원)로 일부 환원했습니다. 
 인하 종료 시한 연장은 이번까지 모두 8번째입니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유지돼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기름값 역시도 인상 흐름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총선 국면을 지나서 유류세 환원 가능성은 충분히 짐작된다. 다만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 전반적인 부분에 동반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상당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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