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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美·유럽 사망 1위 췌장암...학회 "韓은 필수의료 개혁에 누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8:38: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법리스크 완화하는 특례법 신설이 우선...췌장도 5대 암 검진에 포함돼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874mxKGb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R9Mli8tK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일 대한췌장담도학회 기자 간담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이진 이사장 사진=임종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orMedi/20240405180532872ycuc.jpg" data-org-width="700" dmcf-mid="353Kk47vB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orMedi/20240405180532872ycu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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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한췌장담도학회 기자 간담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이진 이사장 사진=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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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btBAVUlKc" dmcf-ptype="general">전체 암종 사망률과 관련해 췌장암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2024년 기준 미국과 유럽에선 폐암을 누르고 췌장암이 암 사망률 1위에 올라섰다. 한국 역시 2022년 위암(사망률 13.9%)을 제치고 4위(췌장암·14.3%)에 올랐다. </p>
          <p dmcf-pid="u209E8zTKA" dmcf-ptype="general">의료계에서도 5~10년 안으로 췌장암이 모든 암을 넘어 사망률 1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췌장·담도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야 하나, 최근 정부의 의료 개혁에선 이 부분은 빠져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에 "젊은 의사들을 (이 분야로) 오게 하는 수가(진료비) 개선, 의료 사고 등 사법 리스크 보장 등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p>
          <p dmcf-pid="7SEl9WsdBj" dmcf-ptype="general">5일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회 관계자들은 췌장·담도 질환에 대한 세계적 추세와 한국의 상황, 향후 과제 및 국가 개입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p>
          <p dmcf-pid="zGOY65Sg2N" dmcf-ptype="general">이날 발제자로 나선 해당 학회 이진 이사장은 "한국도 5~10년 내로 췌장암이 모든 사망 원인 1위가 될 것"이라며 "결국 의료진들은 다가올 위기를 잘 극복해서 우리 국민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게 하는 목표지만 현재 의료진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qi4Jygxpba" dmcf-ptype="general">이에 해당 학회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 분야 시술은 특히 합병증이 너무 많다. 피도 잘나고,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담도가 막히면 2~3일 내에 해결해줘야 하고 이것이 안된다면 결국 환자는 사망한다"고 말했다. </p>
          <p dmcf-pid="BoPLGje7Vg" dmcf-ptype="general">이어 "이런 위험한 일을 하려면 적절한 수가가 보장돼야 한다. 다만 정부의 필수 의료 개혁에는 소아과나 흉부외과 지원만 있지 췌장·담도 부문은 포함도 안돼 있다"며 "젊은 의사들에게도 쌍커풀 수술 하지 말고 이 분야에 오라고 말해야 하는데 그것 마저 쉽지 않다. 올해도 학회에 (신임 회원이) 겨우 4~5명 들어왔다"고 부연했다. </p>
          <p dmcf-pid="bSEl9Wsdbo" dmcf-ptype="general">이들은 췌장·담도 분야에 많은 의사들을 유치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의사들의 '사법 리스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이사장은 "어떤 의사도 환자가 나쁘게 되길 바라는 의사는 없다"며 "행위에 대해 고의적 과실이 아니라면 국가적 차원에서 기금을 만들고 의료 사고 처리 특례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KHIGP1va9L" dmcf-ptype="general">한편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5.2%에 그칠 만큼 예후가 가장 불량한 암으로도 알려져 있다. 췌장은 암이 생기는 원리가 복잡하고 여러 암 표적이 뭉치고 엮여 있어 어느 한 가지를 제거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 2·3세대 항암제라고도 알려진 표적치료제·면역항암제를 만들기고 쉽지 않은 상태다. </p>
          <p dmcf-pid="9wLDpOj49n" dmcf-ptype="general">현재로선 췌장암 역시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이 최선인 상태다. 이에 학회에선 국가 건강검진에서 췌장·담도 검사를 포함한 '포괄적 검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p>
          <p dmcf-pid="2gQoHAdzqi" dmcf-ptype="general">패널로 참석한 서울아산병원 서동완 교수(차기 학회 이사장)는 "현재 시행 중인 5대 암 검진(간·대장·위·유방·자궁)에서 췌장·담도를 포함하고 남성은 전립선, 여성은 난소까지도 포함해야 한다"며 "이 전체를 2년에 1회씩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는 검진 프로그램을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 국민 건강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p>
          <p dmcf-pid="V209E8zTVJ" dmcf-ptype="general">임종언 기자 (eoni@kormedi.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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