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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암 사망률 1위' 폐암, 조리 자주 하는 여성 발병 위험 8배 높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4
2024-04-05 17:27: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건강이 최고] 면역항암제, 전이 폐암 2배 가까운 5년 생존율 개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6ztwo9G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BtvmxKGZ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부엌에서 음식 조리 시 흡입하는 연기, 간접 흡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70057484aoji.jpg" data-org-width="640" dmcf-mid="0mkJ65Sg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ooki/20240405170057484ao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부엌에서 음식 조리 시 흡입하는 연기, 간접 흡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dmcf-pid="ubFTsM9H1i" dmcf-ptype="general">기대 수명(83.6세)까지 산다면 10명 중 4명 정도는 암에 노출된다. 다행히 30~50% 정도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암에 걸려도 조기 발견·치료하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이 대표적이다.</p> <p dmcf-pid="7K3yOR2X1J" dmcf-ptype="general">폐암은 금연으로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년 이상 완전 금연하면 지속 흡연자와 비교해 폐암 발생 위험을 42% 줄일 수 있다.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57%까지 낮출 수 있다.</p> <p dmcf-pid="zPB1ygxpGd" dmcf-ptype="general">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라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80% 정도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qQbtWaMUXe" dmcf-ptype="line"> <h3 dmcf-pid="BxKFYNRuYR" dmcf-ptype="h3">◇조리 자주 하는 여성 폐암 위험 8배까지 높아</h3> <p dmcf-pid="bdfUZkiBYM" dmcf-ptype="general">하지만 비흡연자라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p> <p dmcf-pid="KJ4u5EnbXx" dmcf-ptype="general">미세먼지(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 물질)는 비흡연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물질이다.</p> <p dmcf-pid="9i871DLKXQ" dmcf-ptype="general">이현우 서울시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수도권 거주자 583만1,039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폐암 발병률이 높아졌다.</p> <p dmcf-pid="2DL6bTrRGP" dmcf-ptype="general">부엌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 매연'도 조심해야 한다. 비흡연자 중 조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p> <p dmcf-pid="VwoPKymet6" dmcf-ptype="general">음식 조리 시 기름을 고온으로 끓일 때 산화하며 나온 발암성 물질이 연기와 섞인 요리 매연이 폐암을 일으키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송승환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부엌에서 음식 조리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자주 환기하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frgQ9WsdH8" dmcf-ptype="general">석면ㆍ라돈 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도 폐암 유발 원인이다. 석면의 경우 폐 속에 쌓이면 만성 염증을 유발해 폐 섬유화를 거쳐 폐암까지 악화할 수 있다.</p> <p dmcf-pid="4cJfzlEQY4" dmcf-ptype="general">폐렴ㆍ폐결핵ㆍ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폐 질환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COPD는 폐암 위험을 2~3배 높인다.</p> <p dmcf-pid="8ki4qSDxtf" dmcf-ptype="general">직계 가족 가운데 폐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다면 폐암 위험이 2배, 사촌이 폐암에 걸렸다면 30% 높아진다. 이 밖에 직업 특성상 중금속ㆍ매연 등에 자주 노출되면 폐암에 걸리기 쉽다.</p> <p dmcf-pid="6En8BvwMXV" dmcf-ptype="general">이처럼 담배와 관련 없는 비흡연 폐암은 폐 중심부와 기관지에서 멀리 떨어진 폐 주변부에서 대개 발생한다(선암). 선암은 비(非)편평상세포암의 일종으로, 다른 폐암에 비해 증식이 비교적 느리고, X선 촬영으로 조기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PdfUZkiBH2" dmcf-ptype="line"> <h3 dmcf-pid="QJ4u5EnbH9" dmcf-ptype="h3">◇초기 증상 거의 없어 정기검진 중요</h3> <p dmcf-pid="xi871DLKHK" dmcf-ptype="general">특히 폐암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에 조기 암 검진 지침에 따른 정기검진이 중요하다.</p> <p dmcf-pid="y1vDgbFOYb" dmcf-ptype="general">기침이나 객혈, 호흡곤란 등 폐암을 초기에 의심해볼 수 있는 호흡기 증상은 폐암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보기 어려워 간과하기 쉽다. 피 섞인 가래·가슴 통증·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어느 정도 폐암이 진행되고 전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p> <p dmcf-pid="WtTwaK3IHB" dmcf-ptype="general">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하지만 이런 증상은 폐결핵이나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p> <p dmcf-pid="YFyrN90CXq" dmcf-ptype="general">디항해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非小)세포폐암은 비교적 암의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으로 퍼진 후에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수술로 긍정적인 예후(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으로 암을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p> <p dmcf-pid="G3Wmj2ph1z" dmcf-ptype="general">다행히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여러 검진 제도가 운영 중이다.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4~74세 폐암 고위험군은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2년마다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p> <p dmcf-pid="Hki4qSDxG7" dmcf-ptype="general">위험 물질 노출 등 직업성 암 발생 위험을 가진 사람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건강관리카드 제도 등을 활용해 년 1회 특수건강진단이 가능하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XEn8BvwMGu" dmcf-ptype="line"> <h3 dmcf-pid="ZDL6bTrR5U" dmcf-ptype="h3">◇수술과 보조 요법 등 표준 치료 발전</h3> <p dmcf-pid="5IAe4XhLYp" dmcf-ptype="general">폐암에 걸려도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효과 좋은 항암 치료제가 속속 도입되며 10년 전과 비교해 폐암의 5년 생존율이 18%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p> <p dmcf-pid="1Ccd8Zlo10" dmcf-ptype="general">특히 조기 발견해 수술하면 완치 가능성도 크다. 세계폐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1기 폐암의 경우 수술 후 완치율은 80%가 넘고, 간유리음영(ground glass opacity)을 보이는 초기 폐암의 경우는 완치율이 100%에 가깝다.</p> <p dmcf-pid="thkJ65SgX3" dmcf-ptype="general">다만 폐암은 다른 암보다 재발·전이가 잦다. 폐 주변에는 모세혈관과 림프절이 많아 암이 주위 조직이나 장기로 쉽게 전이된다. 수술 후 40% 이상 환자가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를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p> <p dmcf-pid="FPB1ygxpHF" dmcf-ptype="general">2기나 3기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암이 5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무려 각각 62%에서 76%에 이른다. 이 때문에 수술은 물론 수술과 함께 동반되는 항암 보조 치료도 환자의 치료 결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p> <p dmcf-pid="3QbtWaMUtt" dmcf-ptype="general">다행히 면역항암제(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수술이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으며 청신호가 켜졌다.</p> <p dmcf-pid="0xKFYNRuX1" dmcf-ptype="general">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암이 이미 진행돼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단계 폐암 환자에게서 2배에 가까운 5년 생존율 개선 등 괄목할 만한 치료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p> <p dmcf-pid="peVpXcJqX5" dmcf-ptype="general">조기 폐암 환자에게는 수술 전후 보조 치료제로 사용된다. △수술 전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병용해 종양의 병리학적 완전 관해(寬解)율을 높이고 △수술 후에도 면역항암제를 통해 남아 있는 잔존 암을 제거함으로써 종양 완전 제거 가능성을 높인다.</p> <p dmcf-pid="UdfUZkiBXZ" dmcf-ptype="general">면역항암제 수술 전후 보조 요법은 글로벌 3상 임상연 구를 통해 위약군 대비 환자의 수술 후 사망 위험과 무사건 생존 기간 개선을 통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각각 41%, 28% 줄였다. 수술 후 절제한 조직에서 종양이 발견되지 않음을 뜻하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도 위약군과 비교해 4배 개선했다.</p> <p dmcf-pid="uJ4u5EnbtX" dmcf-ptype="general">현재 면역항암제 수술 전후 보조 요법은 전 세계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참고하는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조기 폐암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우선 권고 중이다.</p> <p dmcf-pid="7IAe4XhL1H" dmcf-ptype="general">아시아에서 최초로, 유럽보다 앞서 허가돼 조기 병기(病期)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폐암 환자의 완치를 노릴 날이 머지않았다.</p> <p dmcf-pid="BYONdUHEtW" dmcf-ptype="general">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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