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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보름달 둥근 것을 가리키는 손가락 탓"
"딱 2~3일 정도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던 사건"
[서울경제]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 관련 당국 검사가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실존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적발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으로 비난을 하니 기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보름달이 둥근 것이 가리키는 손가락 때문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검사 결과를 서둘러 발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금감원 검사 역량으로 봤을 때 딱 2~3일 정도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반박했다.
전날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 위법혐의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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