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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벌써 부치 하먼 레슨 효과? 매킬로이, 한 달 만에 노보기 플레이… “작은 팁 받아 편해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4:4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4/05/0000953976_001_20240405144303445.jpg?type=w647" alt="">로리 매킬로이가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연합뉴스 최근 타이거 우즈의 옛 스승 부치 하먼 코치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한 달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기록하며 마스터스를 앞두고 샷감을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선두 악샤이 바티아(9언더파 63타·미국)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매킬로이가 보기 프리 라운드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초 끝난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라운드(3언더파 68타) 이후 9라운드 만이다. 매킬로이는 경기후 “최근 몇달간 내 경기력이 꽤 기복을 보였는데,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해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매킬로이는 올초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차례 기록했지만 이후 PGA 투어에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한게 최고성적일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최고의 드라이버샷 능력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어프로치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레슨을 하고 있는 부치 하먼을 만나고 왔다. 그후 조금씩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매킬로이는 “(부치 하먼에게 다녀온 뒤) 요즘 시도하고 있는 게 전에 하려고 하던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하지만 그는 내게 다른 방법을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하먼은 내게 작은 팁을 제시해줬고, 지난 2주간 더 편안하게 느껴지면서 더 쉽게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PGA투어 통산 24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다음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2011년 US오픈, 2012·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 우승 이후 9년째 마스터스 우승 도전에 실패한 매킬로이가 오거스타GC에서 ‘하먼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87위 악샤이 바티아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 이에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디 오픈 챔피언십 기간에 열린 소규모 대회여서 우승하고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지 못한 바티아는 이 대회에서 마지막 오거스타행 티켓을 노린다. 저스틴 로어,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3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올랐고,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 5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를 이뤘다.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김주형과 김성현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0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106위(2오버파 74타), 이경훈은 공동 138위(5오버파 77타)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