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비주력 사업을 인적 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합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화그룹의 승계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방산사업과 분리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설법인과 약 9대 1의 비율로 인적 분할하고, 신설법인은 한화 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됩니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한화그룹 방산 사업구조 재편을 완성하려고 한다"며 "신설법인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화비전과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늘(5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 관련 안건을 결의합니다.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에 기업분할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적분할로 비주력사업들을 따로 떼어내게 되면 추후 승계 시 계열사 분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신설 지주회사로 편입되는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은 김동선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인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를, 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을, 셋째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 로봇 부문을 중심으로 삼 형제의 후계구도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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