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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로아 슈모익 D-5, 그 많던 모코코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10:45: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유입 유저가 폐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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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슈모익 모코코는 무사히 일로아바바가 될 수 있었을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5837zoug.jpg" data-org-width="600" dmcf-mid="99Vj0wo9F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5837zou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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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모익 모코코는 무사히 일로아바바가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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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시작한 로스트아크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기간이 어느덧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가 12월 20일 시작했으니 4개월 정도가 흐른 셈이다. 역대급 보상을 받고 싱글벙글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종료를 앞두고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모름지기 한국 게임이라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이 시작하기 최적의 시기다.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의 풍성한 혜택, 어둠군단장 카멘의 웅장한 위용을 보고 유입된 모코코들로 북적북적했던 작년 겨울이 떠오른다.
 로아온 섬머를 앞둔 시점,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로 유입된 모코코들은 4개월이 지난 지금 무럭무럭 잘 크고 있을까? 새싹이 떨어질 듯 간당한 상태의 모코코들은 과연 어떤 고충을 느끼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로 유입된 모코코들은 폐사율이 굉장히 높았다. 기자 역시 기자의 강력한 영업으로 시작한 지인들을 성심껏 케어했지만, 일부는 마음이 꺾여 결국 아크라시아를 영영 떠나버리기도 했다.
 게임톡이 소위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유입, 모코코 없는 모코코들의 현 상태와 주요 고충에 대해 조사해봤다.
  
 ■ 각인, 카드, 보석… 0관문 장벽이 너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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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인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7366dwmw.jpg" data-org-width="600" dmcf-mid="2SsS8GIi0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7366dwm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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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인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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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에 힘입어 소과금으로도 1580까지 올라오기는 쉽다. 1580 카양겔 하드와 일리아칸 노말이 첫 번째 고비다. 9레벨 보석과 세상을 구하는 빛 18각, 고대 세팅 333331을 요구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유입 유저가 많아서 고대 세팅만 맞춰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트라이 가능했다.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가 거의 끝물인 현재로선 보석이나 카드, 세팅 등 특출한 점이 없다면 파티 가입조차 쉽지 않다.
 9레벨 보석은 현재 화폐 거래소 기준 현금 9만 원 정도다. 유저 간의 거래라면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지만, 어쨌든 9레벨 보석 몇 개를 구매하는 것조차 꽤 큰 지출이다. 로스트아크가 '혜자 게임'이라는 소문을 듣고 유입된 유저라면 더 그렇다.
 기자의 지인 모코코 역시 일리아칸 노말과 카양겔 하드 모집편에 막혀 게임을 접기 일보직전이었다.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폐사하기 가장 쉬운 구간이다. 게임에 제대로 재미를 붙이기도 전에 막히니 포기도 빠를 수밖에 없다.
 여차저차 현금술의 힘으로 16층까지 올라온다 해도 카드의 벽에 부딪힌다. 1600 콘텐츠 일리아칸 하드, 혼돈의 상아탑 노말이야 이럭저럭 플레이할 수 있지만 1620 콘텐츠에서 본격적으로 막힌다.
 이 구간부터는 9레벨 보석 뿐만 아니라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을 요구한다. 물론 오버 스펙으로 강화하거나 10레벨 보석을 둘둘 두르고 신청을 넣으면 받아주겠지만, 10레벨 보석의 손 떨리는 가격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 강화, 엘릭서, 초월, 품질작… 스펙업 요소가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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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엘릭서 몇 번 깎으면 순식간에 골드가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8848whuz.jpg" data-org-width="600" dmcf-mid="VrEO9vwM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28848whu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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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릭서 몇 번 깎으면 순식간에 골드가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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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와 같은 기존 유저야 강화, 품질작, 엘릭서, 초월이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적응할 시간도 길었다. 엘릭서는 아무 생각 없이 깎느라 골드를 꽤 많이 소모했지만, 1년 정도 깎다 보면 무지성으로 깎던 서당개도 풍월을 읊는다. 초월은 킹갓제네럴마제스티 초파고 님의 도움을 받았다.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갑자기 스펙업 요소가 우르르 쏟아지니 뭐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레벨 컷을 맞추려면 강화를 해야 하는데, 엘릭서 40단계 활성화도 해야 하고, 초월은 또 뭐고, 그 와중에 품질까지 눌러야 한다.
 특히 엘릭서와 초월이 비슷한 구간에 배치되면서 부담을 가중시킨다. 본격적인 스펙업이 가능한 혼돈의 상아탑 하드와 카멘 하드가 각각 1620과 1630레벨에 배치돼 있는데, 효율 좋은 상급 재련의 추가로 1630에 도달하는 속도가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
 기존 유저야 품질작 먼저 하고, 엘릭서 졸업하고, 초월 올리는 식으로 차근차근 해 나갈 수 있었지만 신규 유저는 우루루 쏟아지는 스펙업 앞에서 망연할 뿐이다. 엘릭서 하나만 해도 주간 획득 골드를 전부 소모하는데 보석 레벨 올리고, 여기다 초월까지 하라고 하니 벅찰 수밖에 없다.
 천천히 플레이하면 된다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러기 쉬운가. 1630 찍었으면 카멘 하드도 가보고 싶고, 에키드나 하드 트라이도 하고 싶기 마련이다. 매주 열심히 모은 골드를 소모하는데 캐릭터 성장이 정체돼 있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엘릭서와 달리 초월은 효과가 직관적이지 않은 편이다. 기자의 지인 중에는 "엘릭서와 달리 초월 효율이 별로같다"며 아예 초월을 유기하고 아이템 레벨만 주구장창 올린 케이스도 있었다. 
  
 ■ 모집편도 어려운데 죽으면 내가 범인… 레이드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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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데카가 있어도 펑펑 터지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30186ebhy.jpg" data-org-width="600" dmcf-mid="f6NDzIA8p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HankyungGametoc/20240405104530186ebh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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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카가 있어도 펑펑 터지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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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트아크에는 가디언부터 시작해 어비스 던전, 군단장 레이드 등 정말 많은 전투 콘텐츠가 존재한다. 일일 숙제인 가디언 토벌과 이번에 출시된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로스트아크의 전투 콘텐츠는 부활이 불가능하다.
 트라이 파티에 들어가는 것도 신규 유저로선 굉장히 어려운데, 대부분의 보스가 즉사 패턴을 갖고 있다. 죽으면 바로 범인이 된다. 영상을 아무리 많이 봐도 실제 플레이와는 다르며, 로스트아크에 익숙한 기존 유저와 습득 속도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트라이 파티는 원래 죽는 것이 일상다반사라지만, 계속 죽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미안하기 마련이다. "나 때문에 파티가 계속 깨지는 것 같아 레이드 가기가 두렵다. 차라리 혼자서 패턴 피하는 연습이라도 하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모코코 유저가 많았다. 게다가 레이드 클리어를 하지 못하면 성장이 거기서 멈추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솔로잉 콘텐츠 업데이트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보상이 적거나 없어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덜 민폐가 되도록 연습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엔드 콘텐츠야 불가능하겠지만,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지원 범위에 있는 레이드라면 어느 정도 허들을 완화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기존 유저들이야 모코코들의 고충을 듣고 "이게 왜 어려워?" 혹은 "이건 당연한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RPG 장르를 즐겨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신규 유저가 있어야 게임의 수명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청정수 유입 없이 고인물만 남는다면 결국 천천히 죽어갈 뿐이다.
 이미 마음이 영영 아크라시아를 떠나버린 모코코들도 있겠지만, 지금 남아있는 모코코들이 폐사 구간을 이겨내고 늠름한 모험가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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