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조금 전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실시되는데요.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높은데요. 서울과 부산 사전투표소에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투표소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첫날 사전투표가 시작한 지 1시간쯤 지난 현재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시민이 투표장을 찾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이라 유동인구가 적은 곳인데도 투표소가 잠시도 비워지지 않은 채 시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5일)과 내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천 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거주지역에서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모두 가능합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 딱 10년이 된 현재까지 투표율은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지난 2020년 총선 때는 20.1%, 2022년 지방선거 때는 20.6%를 기록했고 2022년 대선 때는 무려 유권자 세 명 중 1명꼴인 36.9%가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높아진 사전투표율 못지않게 커진 불신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됩니다.
사전투표가 끝난뒤 투표함을 각 관할 구역으로 옮길 때는 정당과 후보자 쪽 참관인, 경찰 공무원이 동반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각 지역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CCTV 모니터로 24시간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투표함 바꿔치기 같은 의혹도 차단하기 위해 선관위는 투표소 한 곳을 선정해 투표함을 옮기는 전 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취재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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