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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다음은 또 누구…?’ 3년 전 떠올리게 하는 연쇄 ‘학폭 폭로’…두려움에 떠는 연예계[스경X초점]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5 0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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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전종서.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6200culm.png" data-org-width="464" dmcf-mid="WbpWYDj4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6200culm.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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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종서. 사진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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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이다. 또 한 번 연예계가 ‘학교폭력’의 얼룩으로 물들고 있다. 하나의 폭로에서 하나의 폭로가 연쇄적으로 다시 일어나는 형상도 똑같고, 뚜렷한 물증보다는 증언에 의존하는 점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논란이 일어나면 폭로 글이 사라지는 현상 역시 유사하다. 과연 또 한 번의 폭풍이 일어날 것인가. 최근 연예가는 다시 한번 학교폭력 폭로의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시작은 배우 송하윤의 사례다. 지난 1일 JTBC 뉴스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여배우 S’의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은 논란으로 비화했다. 곧바로 배우 송하윤 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냈다. 킹콩 by 스타쉽 측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송하윤의 고교시절 강제전학 이력이 드러났고, 소속사가 이를 인정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났다. 소속사가 “강제전학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복수의 학교폭력이 있었는지의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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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송하윤.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7711dtsw.png" data-org-width="700" dmcf-mid="YNqMRqph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7711dtsw.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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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하윤. 사진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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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던 와중에 이번에는 ‘여배우 J’에 대한 의혹이 떠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4일 불거진 내용에서는 배우 전종서가 등장했다. 작성 글에서는 “중학교 시절 (전종서가) 아이들 체육복과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안주면 욕을 했다”며 “(전종서의)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앤드마크 역시 발 빠르게 대응했다. “당시는 전종서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면서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처음 이 사항을 제보했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으며, 관련 글을 올린 이들 역시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전종서 측은 현재 대답 없는 제보자를 상대로 빠른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1년 학교폭력과 관련한 폭로들 이른바 ‘학폭미투’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스포츠계뿐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다수의 폭로가 나와 실제 관련 연예인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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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조병규.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9063xpzl.png" data-org-width="433" dmcf-mid="GGQjAQf5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09063xpzl.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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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병규. 사진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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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폭로에 이어 논란이 일어난 가수 진달래와 배우 지수, 심은우, 김동희 등이 상황을 인정했으며, 스트레이키즈 현진은 활동을 5개월 정도 멈추고 자숙했다. 관련 진위가 불분명한 배우 조병규와 박혜수, 김소혜 등의 경우에는 활동이 있을 때마다 관련 사항을 해명하라는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자)아이들의 수진은 결국 그룹을 떠나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연이어 다른 폭로가 이어졌고, 심리적으로 다른 폭로에 기대는 폭로자들의 심정에 기인해 폭로는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3년 정도 잠잠하던 이러한 국면이 최근 송하윤과 전종서의 케이스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송하윤의 경우는 다툼의 여지는 있지만, 과거 강제전학 이력이 드러났고, 폭로자 역시 계속 의지를 갖고 있다. 전종서의 경우는 본인도 강력하게 부인하는 데다 원래 폭로자 역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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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진달래.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10640qxfm.png" data-org-width="523" dmcf-mid="HhNhlNnb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sportskhan/20240405002110640qxfm.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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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진달래. 사진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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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이들의 논란으로 피해를 보게 된 것은 이들과 작업을 같이 한 많은 이해당사자다. 당장 송하윤은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촬영 중이다. 또 다른 의혹을 안고 있는 조병규도 등장할 예정이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종서는 티빙 ‘우씨왕후’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결국 연예계 관계자들은 언제 또 이어 나올지 모르는 학교폭력 관련 폭로를 두려워하며 매일을 두려움에 떨게 됐다. 과거 전력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모두의 시선이 ‘다음 누구인가’라는 막연한 불안함에 쏠리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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