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아오르는 총선 소식, 총선톡톡에서 이어 드립니다. 정치부 국회팀 이지율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냄새가 스멀스멀", 무슨 이야깁니까? 뒤에 보이는 사진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인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황교안 전 대표, 지난 총선부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죠.
이번에도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선거 공보물 뒷면에 '사전투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걸 두고 "냄새가 스멀스멀 난다" 이렇게 말한 겁니다.
당일 투표에 대해선 날짜조차 적어놓지 않고 사전투표만 독려한 게 이상하다, 이런 논리입니다.
황 전 대표는 "이번 비례정당 투표는 수개표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투표함을 가장 쉽게 조작할 수 있다"면서 사전투표가 아닌 당일투표로 부정선거를 막아내자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 2 】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잖아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당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즉각 선을 그었고요.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 후보 전원이 내일(5일) 사전투표에 참여할 테니 지지자들을 향해 꼭 사전투표장에 나와달라고 독려했습니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 또한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다며 황 전 대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질문 3 】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습 큰절, 누가한 건가요?
【 답변 3 】 네,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영상 보실까요.
이 위원장, 오늘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사전투표 독려 행사에서 큰절을 했습니다.
한 지지자가 이 위원장 앞으로 가더니 손을 모으고 큰절을 하려고 있죠.
이를 만류하던 이 대표가 결국 맞절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그런 거 하지 마세요. 앞으로 이런 거 하지 마십시오. 마음은 알겠는데 이런 거 하시면 안 됩니다. 원래 종한테 주인이 절하면 종이 버릇 나빠져요."
정치인을 종에 빗대며 앞으로 큰절을 삼가 달라고당부한 건데, 민주당은 같은 장소에서 "투표로 대파하자, 반드시 대파하자"고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4 】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혈서까지 등장. 혈서가 왜 갑자기 등장합니까?
【 기자 】 네,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엔 삭발을 했죠.
오늘은 혈서를 썼습니다.
직접 보실까요.
정 후보는 '오직 전북' 4글자를 혈서로 쓰고 "전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죄인을 실어나르는 수레인 함거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이어갔는데, 함거 속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클로징 】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여러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지율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지율 기자 lee.jiyu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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