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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여자골프 국내 개막전…‘장타 퀸’ 가리자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20:0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9/2024/04/04/0000271839_001_20240404200301453.jpg?type=w647" alt=""> [앵커] 여자골프 국내 개막전에서 뜨거운 장타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돌아온 원조 장타자, 윤이나가 행운의 버디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장타쇼를 보기 위해 1번 홀로 몰려들었습니다. '오구 플레이'에 따른 징계로 1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윤이나. 티샷이 241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집니다. 윤이나의 공백기 동안 최고 장타자로 떠오른 방신실. 긴장한 탓인지 공이 휘면서 아웃 오브 바운즈를 범했고, 결국 3타를 잃었습니다.  투온 공략이 가능한 4번홀에선 본격적인 장타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비거리 2위 황유민의 쭉 뻗은 티샷과, 방신실의 샷은 나란히 258야드 근처에 떨어집니다. 이어진 윤이나의 샷은 무려 264야드를 날아갔습니다. [현장 중계] "와! 이게 지금 캐리(체공 거리)로 지금 넘긴 거예요. 두 선수보다."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습니다. 9번홀 윤이나의 티샷이 한참을 날아가더니, 정차 된 카트 지붕을 맞고 멀리 굴러갑니다.  다행히 공이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카트 도로에 놓여 볼 드롭을 한 윤이나. 침착하게 핀 근처로 공을 보낸 뒤, 행운이 섞인 버디를 낚았습니다.  첫날 황유민이 셋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장타력은 윤이나가 가장 빛났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윤이나는 "앞으로 정직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타자 3인방은 내일 동반 플레이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