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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연봉은 1위, 순위는 꼴찌…전북의 굴욕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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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전북 현대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3무 2패로 개막 5경기째 승리 없이 '꼴찌'에 머물고 있는데요. K리그 연봉 1위 전북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대에게 빈틈을 보여 선제골을 내주고,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못 걷어내고 또 실점합니다. 주장 김진수까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한 전북은 제주에 0대 2로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의 현주소가 개막 5경기째 무승에 꼴찌, 이렇게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입니다. 지난 시즌 팀 연봉 1위였는데도 리그 4위로 자존심을 구긴 전북은 올 시즌 국가대표 김태환과 권창훈, 득점 2위 티아고까지 영입했지만, 오히려 더 부진합니다. MVP 수비수 홍정호의 부상 공백도 크지만, 무엇보다 무딘 창이 문제입니다. 한때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 팀이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만 의존하면서 경기당 한 골도 못 넣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박지성 디렉터가 데려온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도력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단 페트레스쿠 / 전북 현대 감독 - "선수들이 침착하고 공격적으로 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물론 못 이기고 있는 것은 부담입니다." "결승전처럼 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맞는 일요일 강원과의 홈 경기가 명가의 부활이냐, 몰락이냐를 가릴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