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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GS칼텍스배 프로기전] 57위 김창훈, 7위를 이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17:46:00

예선 ○ 김창훈 7단 ● 강동윤 9단 총보(1~176)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4/04/0005283588_002_20240404174619421.jpg?type=w647" alt=""> 이 판을 돌아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수가 백110이다. 위쪽 흑 모양이 모두 집이라고 여길 때였다. 흑이 앞서는 형세인가 했지만 인공지능 카타고 판단은 달랐다. 너무 넓은 곳이어서 집이 되기 어렵다는 뜻인 듯 카타고는 백이 흑 모양 깊숙이 112로 먼저 들어가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김창훈이 둔 백110과 거리가 멀었다. 실전 흐름, 형세가 뒤바뀌었던 순간을 &lt;그림1&gt;에 옮겼다. 카다고는 백3을 먼저 가리켰다. 김창훈은 먼저 백1에 붙였다. 지나고 보면 백이 잘 풀렸다. 백1이 예상 밖으로 좋은 수였다는 뜻은 아니다. 흑이 물러나지 않고 2로 막았기에 백이 크게 움직일 기회가 생겼다. 백7로 벌린 모양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lt;그림2&gt; 흑2로 늘었으면 백1은 흑 모양을 집으로 굳혀준 아까운 수란 말을 들었을 것이다. 강동윤은 흑2로 물러나지 않았다. 잡는 공격은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법인데. <img src="data:image/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class="imageLazyLoad" lazy-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4/04/0005283588_001_20240404174619395.jpg?type=w647" alt=""> 김창훈은 백138을 놓치지 않았다. 백154를 찾아내 대마를 살리며 본선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2020년 27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무대에 오른다. (98…13, 141…101, 143…100) 176수 끝, 백 불계승. [김영환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