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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황정음, 상간녀 오해→사과문 수정→피해자 법적대응…해프닝 A-Z[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17: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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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황정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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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 여성 A씨를 상간녀로 오해한 배우 황정음이 사과문 내용을 수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다시 전했다. 4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를 작성했다”며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모욕적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4일 황정음은 A씨의 게시물과 계정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제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가면 안 돼?”,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적었다. 공개된 A씨의 게시물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이영돈 고마워”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황정음의 저격성 멘트로 인해 많은 사람은 A씨의 정체에 대해 주목했고 그는 무고한 일반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4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황정음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며 “이영돈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정음이 자신의 남편으로 오해한 ‘영돈’은 사실 A씨의 친구 B씨의 별명이었다. B씨는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하나 때문에 내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받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며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일각에서는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면 좋겠다” “명확하게 써야 할 것 같다”며 두루뭉술한 사과문에 비판했다. 이에 황정음은 자신의 사과문 수정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 A씨는 사과와 별개로 황정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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