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지수 후보(맨오른쪽), 그리고 유권자들. 이형탁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일 부울경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광폭 행보 중이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언론에 알려진 민주당 후보만 김두관(경남 양산을), 변광용(경남 거제), 이재영(경남 양산갑), 배재정(부산 사상), 박인영(부산 금정), 김태선(울산 동구), 오상택(울산 중구), 전은수(울산 남구) 등이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국립창원대 내 벚꽃길을 걸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창원 의창)를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지수 후보는 의대증원 문제를 짤막하게 나눈 뒤 학생들과 시민들을 만나 사전 투표를 독려하며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도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27일 거제에서 변광용 후보를 만날 때 "응원, 격려하려고 오랜 만에 파란 옷을 찾아서 입고 왔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학내에 있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념비에 설치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늘 강조했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과 참모는 취재진과 인터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창원 성산구에 있는 경원중학교 인근에서 허성무 후보(창원 성산)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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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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