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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봄바람 타고 온 이문세 명곡 퍼레이드…"가수 하길 참 잘했네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4
2024-04-04 08:50: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시어터 이문세'…뮤지컬 같은 볼거리 '풍성'<br>3일간 열리는 콘서트, 회당 3천석 전석 매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6acLXyj7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Y7bpgJqF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문세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yonhap/20240404085027691nlth.jpg" data-org-width="375" dmcf-mid="zjq9uNnb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yonhap/20240404085027691nlt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문세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9GzKUaiBzO"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내가 좋아해서 하는 일인데, 이렇게들 환호해 주시니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참 잘했어요."</p> <p dmcf-pid="2t28bENfzs" dmcf-ptype="general">편안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아늑한 장내를 은은하게 감싸는 가운데, 눈부신 조명이 아래로 혹은 위로 빛을 뿜어냈다. 라이브 밴드의 반주와 시선을 사로잡는 댄서의 퍼포먼스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p> <p dmcf-pid="VFV6KDj4zm" dmcf-ptype="general">무대 전체를 가린 막에는 소복소복 쌓이는 추억 같은 눈발이 영상 효과로 구현됐다.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하던 '옛사랑' 가사 그대로였다.</p> <p dmcf-pid="fjlyIK7vUr" dmcf-ptype="general">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4 시어터 이문세' 서울 콘서트에서다. 이날과 5·6일 총 3일간 열리는 서울 콘서트는 회당 3천석 좌석이 전석 매진됐다.</p> <p dmcf-pid="4ASWC9zTUw" dmcf-ptype="general">'시어터 이문세'는 이문세가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한 번꼴로 새로운 선곡과 콘셉트로 여는 브랜드 공연이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시즌이다.</p> <p dmcf-pid="8cvYh2qy7D" dmcf-ptype="general">2년 전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시어터 이문세 인 더 파크'(Theatre LEE MOON SAE in the Park) 때와는 달리 '국내 공연계의 심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한층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풍겼다.</p> <p dmcf-pid="6DWXv4KG7E" dmcf-ptype="general">이문세는 실내 대극장의 장점을 살려 시선을 사로잡는 조명과 퍼포먼스, 귀에 쏙쏙 박히는 능수능란한 보컬로 평일 저녁 시간을 낸 3천명의 관객을 반겼다.</p> <p dmcf-pid="PwYZT89HUk" dmcf-ptype="general">그는 "평일 저녁에 이 많은 관객이 모인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1층뿐만이 아니라 2층, 3층 관객도 챙겼다. 특히 3층 가장 먼 자리에 앉은 어느 관객의 이름까지 부르며 그와 직접 소통하는 세심한 무대 매너도 선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rG5y62Xp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문세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yonhap/20240404085028042zwqx.jpg" data-org-width="750" dmcf-mid="B5hTObuS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yonhap/20240404085028042zwq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문세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x194BkaVuA"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문세 콘서트의 가장 큰 '파괴력'은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히트곡들이었다. 굳이 팬이 아니라도 첫 소절만 들으면 '아!' 하고 감탄이 튀어나오는 대표곡이 줄줄이 흘러나왔다.</p> <p dmcf-pid="yLshw73I3j" dmcf-ptype="general">이문세는 "이문세 공연을 보면서 많은 관객이 세 번 놀란다고 한다"며 "하나는 '이문세 생각보다 멋있는데?'라고 한다. 두 번째는 관객 중에 20∼30대 관객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서다. 세 번째는 '내가 이문세 노래를 왜 이렇게 많이 알지' 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p> <p dmcf-pid="WcvYh2qy0N" dmcf-ptype="general">장난스레 읊어놓은 자기 자랑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 히트곡을 꾸준히 배출한 그의 말은 사실 그대로였다. 몸이 저절로 들썩이는 '조조할인', 교복을 입고 설레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해준 '소녀', 광화문 한복판서 다시 듣는 '광화문 연가',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같았던 '빗속에서' 등 잊고 살던 그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잠시 일상을 잊고 추억에 잠겼다.</p> <p dmcf-pid="YkTGlVBWza" dmcf-ptype="general">이문세는 대표곡이 워낙 많다 보니 듣고 싶던 노래가 세트리스트에서 빠지는 경우도 잦다. </p> <p dmcf-pid="GEyHSfbYzg" dmcf-ptype="general">그는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그대와 영원히', '그녀의 웃음소리 뿐' 등의 노래를 두어 소절씩 뽑아냈다. 특히 리메이크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사랑은 늘 도망가'도 살짝 들려주고서 "이문세 노래입니다"하고 말해 환호를 끌어냈다.</p> <p dmcf-pid="HMcwNtHEuo" dmcf-ptype="general">이문세는 특히 직접 기타를 메고 록 스타처럼 멋들어지게 연주를 선보이거나, 댄서들과 함께 K팝 스타 못지않게 안무를 소화해내는 등 볼거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80∼90년대 명곡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겠지만, 관객 앞에서만은 늘 새로운 것을 내놓으려는 그의 집념이 엿보였다.</p> <p dmcf-pid="XRkrjFXDUL" dmcf-ptype="general">그는 '깊은 밤을 날아서'에서는 태양계와 은하 등 우주를 펼쳐냈고, '난 아직 모르잖아요'에서는 유아기에서 노년까지 누군가의 인생을 먹먹하게 풀어내는 등 영상 효과에도 공을 들였다. </p> <p dmcf-pid="ZeEmA3ZwUn" dmcf-ptype="general">이문세는 이날 새 앨범에 수록될 선공개곡 '웜 이즈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도 들려줬다. 그는 "이번에 준비 중인 새 앨범에 들어갈 곡 중에 한 곡을 불러봤다. 이 노래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하며 너털웃음도 지었다.</p> <p dmcf-pid="5fLNJYSgpi" dmcf-ptype="general">"우리가 정말 정신 없이 사느라고 까맣게 잊고 지냈던 내 안의 감성들이 공연을 통해서 다시 살아나는 거죠. 오늘 그 놀라운 경험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p> <p dmcf-pid="14ojiGvazJ" dmcf-ptype="general">tsl@yna.co.kr</p> <p dmcf-pid="Ft28bENfpe"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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