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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혁신·도전·최초·최고 R&D, 그것이 궁금하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3
2024-04-04 08:05: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통령실·과기정통부, 잇따라 ‘혁신·도전형 R&D’ ‘최초·최고 R&D’ 키워드 내놓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y6lfsEQJY"> <p dmcf-pid="0BkujFXDiW"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R&D다운 R&D를 지원하겠습니다.”</p> <p dmcf-pid="pVmbDuFOMy" dmcf-ptype="general">“최초, 최고 연구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p> <p dmcf-pid="UJYMT89HeT" dmcf-ptype="general">“혁신, 도전형 R&D를 본격화하겠습니다.”</p> <p dmcf-pid="u0o1iGvaLv" dmcf-ptype="general">3일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을 맞춘 듯 이렇게 외치고 나섰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14.7% 삭감하더니 이젠 ‘지원, 과감히 투자, 본격화’ 등의 키워드를 앞세우면서 과학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p> <p dmcf-pid="7UaFLXyjdS" dmcf-ptype="general">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3일 관련 브리핑에서 큼지막한 설명판을 옆에 세워놓은 채 <strong>‘R&D다운 R&D 지원, 이렇게 바뀝니다’</strong>고 설명했다. 그가 가지고 나온 설명판에는 <strong>‘2025년부터 혁신도전-미래지향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strong>라는 문장도 적혀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jFo5dQ0M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3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inews24/20240404080525036ifje.jpg" data-org-width="580" dmcf-mid="tP3g1Jxp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inews24/20240404080525036if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3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qkpNFnRuih" dmcf-ptype="general">설명판에는 ‘AS-IS’ ‘TO-BE’ ‘HOW TO’라는 영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풀이하자면 현재상황(AS-IS), 이상적 지향점(TO-BE), 방법(HOW TO) 등이다. 문제는 박 수석이 들고나온 현재상황과 이상적 지향점, 방법 등이 <strong>그동안 과학계에 논란이 있을 때마다 나온 구태의연한 문구</strong>라는 데 있다.</p> <p dmcf-pid="BWPS4ODxRC" dmcf-ptype="general">몇 가지를 살펴보면 현재 상황으로 ‘연구기획에서 착수까지 큰 시차’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상적 지향점으로 ‘연구비가 필요한 경우 바로 지원’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했다.</p> <p dmcf-pid="brzkUaiBLI" dmcf-ptype="general">‘부처별 제각각 연구지원시스템’의 현재를 ‘연구자 친화적 과제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변경하겠다고 전했다.</p> <p dmcf-pid="KC9mBkaVeO" dmcf-ptype="general">‘부처, 기관, 연구실별 따로따로 연구’를 앞으로는 ‘산-학-연 연구 역량 강화’로 극복하겠다고도 했다. ‘따라붙기식 쉬운 연구에 안주’하는 현재를 극복하고 ‘최초, 최고 연구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9ObwzAo9ns" dmcf-ptype="general">우수 인재 연구 현장 이탈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가 맘 놓고 연구할 수 있는 선도국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내세웠다.</p> <p dmcf-pid="2RTPlVBWJm" dmcf-ptype="general">과학계는 이 같은 박 수석의 ‘현재상황’과 ‘이상적 지향점’ 분석에 대해 “몇십 년 동안 계속 반복됐던 논란과 추상적 문구로 가득 찬 해법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p> <p dmcf-pid="V0o1iGvaRr" dmcf-ptype="general">익명을 요구한 한 과학계 관계자는 “(박 수석이 대문짝만하게 가지고 나온 설명판은) 그동안 과학계에 늘 존재했던 문제이고 늘 논의해 왔던 해결방법”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건지 구체적 플랜과 실행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fLXdYQf5iw" dmcf-ptype="general">이어 그는 “아마도 박 수석은 이날 ‘혁신, 도전형 R&D 본격화’ ‘2025년 관련 R&D에 1조원을 투자하고 2027년 정부 R&D의 5%를 투자하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strong>‘혁신·도전적 R&D’ ‘최초·최고의 R&D’가 무엇인지 궁금하다</strong>”고 비판했다.</p> <p dmcf-pid="4PhfObuSiD" dmcf-ptype="general">그는 “물론 대통령실은 게임 체인저가 되는 양자,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3가지를 제시했는데 이것만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p> <p dmcf-pid="8bE7A3ZwRE" dmcf-ptype="general">특히 “<strong>그 어떤 R&D든 혁신적이지 않고 도전적이지 않은 R&D가 없고, 최초·최고의 R&D가 되기 위해서는 저변과 기초연구 없이는 불가능한 것</strong>”이라고 비판했다.</p> <p dmcf-pid="6iGRy62XMk" dmcf-ptype="general">결론적으로 그는 “지난해 엄청난 규모로 R&D 예산이 삭감되면서 과학계 불만이 높아지고, 구체적 검토 없이 삭감부터 하면서 엄청난 반발에 부닥친 게 현실 아니냐”며 “이런 과학계를 어느 정도 달랠 필요가 있고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회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p> <p dmcf-pid="PObwzAo9ic" dmcf-ptype="general">이날 박 수석의 브리핑에 이어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도 미디어데이를 열고 후속 설명을 이어갔다. <strong>이 차관도 ‘구체성’에 대해 어느 정도의 논란을 예상했는지 “세계 최초·최고의 R&D라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구체적 자료를 가지고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a1nXR6F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중앙)이 3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inews24/20240404080526542zjcl.jpg" data-org-width="580" dmcf-mid="F1kujFXDJ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inews24/20240404080526542zj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중앙)이 3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xc0atiMUej"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가 구체적 모습을 만들겠다는 거다. 이 차관은 “그 방향은 기초·원천 연구, 차세대 기술개발, 이공계 인력 양성, 젊은 과학자 양성 등 공공부문에서 해야하는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이라든가, 국가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미션 중심의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y4O9rz0CJN" dmcf-ptype="general">대통령실과 과기정통부가 내년에 R&D 관련 예산을 늘리겠다고 나서자 과학계를 ‘들었다 놨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p> <p dmcf-pid="W5dGMvIiJa" dmcf-ptype="general">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strong>‘R&D 예산은 대통령의 고무줄 장난감이 아니다’</strong>라는 자료를 내놓으면서 “(지난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연구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게 불과 몇 달 전”이라며 “국가 R&D가 대통령 기분에 따라 줄였다 늘이는 고무줄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p> <p dmcf-pid="YFnZdWlodg" dmcf-ptype="general">조 의원은 “R&D 투자는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비하는 일인데 지난해 수개월 동안 전문가들이 심의해 만든 증액 예산안을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역대급 삭감안으로 뒤집었다”며 “법과 절차가 무시됐고 현장 의견은 묵살됐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Gc0atiMUeo" dmcf-ptype="general">이어 “대통령실의 발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아무 대책도 없이 예산을 날려 버리더니 느닷없이 ‘역대 최고’로 올리겠다고 하는데 예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과학기술계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p> <p dmcf-pid="HmqEuNnbeL" dmcf-ptype="general">한편 윤석열정부는 올해 국가 R&D 예산을 약 26조5000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4조6000억원이나(14.7%) 삭감한 바 있다.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첫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었고 그 배경으로 윤석열정부는 ‘과학계·R&D 카르텔’ 등을 내세운 바 있다.</p> <address dmcf-pid="X4O9rz0Cdn"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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