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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피라미드 게임’ 장다아·신슬기 캐스팅, 유명세를 노렸다고요?”[편파적인 디렉터스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07:01: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편파적인 쟁점 셋 1. 왜 장다아, 신슬기였나? 2.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3. 백하린의 그 콧노래…왜 시크릿의 ‘매직’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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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6625bfjy.jpg" data-org-width="700" dmcf-mid="QZ3xEUts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6625bfj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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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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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tvN에서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은 여러모로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과감했다. 연기 8년 차인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의 주연발탁도 그랬지만, 연기경력이 전무한 장다아와 신슬기를 캐스팅했다. 거기에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 민감한 주제를 가진 ‘피라미드 게임’의 설정을 세계관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출자가 아닌, 마치 출연자들의 ‘언니’같은 여린 면도 보였다. 그는 신인급 배우들과의 악전고투를 떠올리며 금세 눈물을 훔쳤으며, 자신을 ‘울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드러난 것만큼 드러나지 않은 것도 많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에 여러 해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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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8029jikc.jpg" data-org-width="700" dmcf-mid="xfHF8IwM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8029jik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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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한 장면.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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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1. 왜 장다아, 신슬기였나? 드라마는 백연여고의 2학년5반을 배경으로 한 달에 한 번 인기투표를 통해 반 안에 서열이 정해지고 득표가 없는 ‘F등급’에 대해서는 왕따가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피라미드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실제 이 게임을 본뜬 놀이가 성행해 최근 전북교육청에서 각 학급에 공문을 내려보내기도 했다. “학교폭력에 있어 심리변화가 있고 메시지를 표현하려는 의도였어요. 이야기를 접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반에서 스스로 만든 게임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면서 그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어요. 기분이 편치만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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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9445aday.jpg" data-org-width="700" dmcf-mid="ymwC3Le7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09445ada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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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한 장면.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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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명의 학생 모두가 거의 보지 못한 얼굴이었다. 특히 백하린 역 장다아, 서도아 역 신슬기 등은 데뷔작이 됐다. 하지만 그들의 뒤에는 ‘장원영의 언니’ ‘솔로지옥 2 출신’이라는 후광이 있어 이러한 면이 캐스팅에 작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따랐다. “지인분들도 물어보시더라고요. ‘(장원영과) 같은 회사라서 그런 거야?’라고요. 아직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았지만 캐스팅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냉정해지려고도 하고요. 오히려 장다아가 하린 역이 되고 나서 당당하게 이야기했어요. ‘나 냉정하게 봤고, 다 보여줄 수 있어. 보고 느껴봐’하고요.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배우를 떠올렸을 뿐이에요. 믿고 맡겨주신 부분에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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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0825zdps.jpg" data-org-width="700" dmcf-mid="WhuKnHTN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0825zdp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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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한 장면.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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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2.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작품을 늘 따라다녔던 우려는 그 설정의 실재감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의 폭력성이었다. 핸드폰으로 투표를 하고 왕따를 정하며, 반 친구들끼리 서열을 정해 위아래를 가리는 모습은 보는 누구나 한 번씩 실제에 적용해봄 직했다. 특히 학교폭력 장면에서의 실재감은 실제 피해자가 가해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신중해야 했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무의식과 무관심이 낳는 것이 정말 무서울 수 있다는 이야기요. 학원폭력의 수위에 대해 신경 쓰려고 했어요. 물론 학원물은 학생들이 나오는 장르지만, 작품 자체에 무게감을 줬어요. ‘어른들도 와서 보세요, 무의식과 무관심을 벗어나 주변을 살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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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2215ggmw.jpg" data-org-width="700" dmcf-mid="YWlHKDj4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2215ggm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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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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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탈락자에게는 가차 없는 응징이 가해지는 모습에 영국 BBC 등에서는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박 감독은 반색하면서도, 그 영향력의 차이는 분명하다고 짚었다. “수식어는 너무 감사하죠. 감사하고 놀랍기도 하고요. ‘왕따’ 또는 ‘이지메’ 문화가 많지는 않으니 새로우시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이러한 과정이 학생들을 통해 보인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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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포스터.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3547uypg.jpg" data-org-width="700" dmcf-mid="GJq4NtHE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portskhan/20240404070113547uyp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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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포스터.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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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3. 백하린의 그 콧노래…왜 시크릿의 ‘매직’이었나. 최근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유독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노래가 있다. 초반 아이돌 연습생인 임예림(강나언)이 장기자랑에서 선보이는 노래 그리고 백하린이 명자은(류다인) 등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음산한 분위기를 낼 때 흥얼거리는 콧노래, 바로 걸그룹 시크릿의 2010년곡 ‘매직’이다. “원래 다른 노래였어요. 당대의 인기그룹 노래 중 하나였죠. 사실 ‘매직’이라는 곡이 지금의 시대와는 동떨어진, 하린이 과거에 가지고 있는 그 시대의 서사를 표현하는 곡이에요. 그래서 그 시대의 노래가 필요했죠. 원래 하려고 했던 노래 저작권이 잘 안 풀려서 여러 곡의 리스트를 뽑아 정했어요. 콧노래를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 연기를 해준 다아에게 고마웠어요.(웃음)”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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