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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최한주, 母 찾으려 종합격투기 출전→20년만 눈물 재회(고딩엄빠4)[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0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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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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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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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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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가 20년 만에 엄마를 만났다.
 4월 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엄마를 찾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간 최한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천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인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는 2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기 위해 출연했다. 최한주의 엄마는 2006년 최한주가 5세였을 때 100 밤만 자고 온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살핌 속에 살아갔지만 가슴 속에 구멍이 채워지지 않던 최한주는 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했다. 20살이 넘었을 무렵 보안요원을 시작한 최한주는 그곳에서 주차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정민과 만났고, 다친 자신을 간병해주던 박정민과 교제 중 아이가 생겼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택배일 등을 하며 열심히 살던 최한주는 은인을 만나 종합격투기도 시작했다. 어린 시절 엄마를 원망했다는 최한주는 엄마를 만나서 다 털어놔야 자신이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일상 영상에서 최한주는 엄마가 챙겨주는 딸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마음을 잘 아는 아내 박정민은 최한주에게도 밥을 떠먹여 주면서 애교를 부리며 위로해줬다. 최한주는 애써 마음을 감추려고 했지만, 박정민은 제작진에게 “저랑 같은 상황은 아니었기에 공감이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근데 한주가 혼자 있을 때 우울해하던 모습을 많이 봤다. 저는 그렇게 장난을 쳐도 안다”라고 남편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음을 털어놨다. 
 딸 등원을 시킨 최한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체육관에 출근했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해 준 은인으로부터 체육관을 물려받아 자금 0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최한주는 스승에게 프로 시합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최한주는 “꼭 한 번 엄마를 만나고 싶어서 시합을 많이 출전했다. 엄마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당연히 동영상 플랫폼을 시청할 거라고 생각했고, 계속 영상이 올라가면 한 번쯤은 보지 않을까”라고 엄마 때문에 시합을 했다고 밝혔다. 
 시합 때문에 몸이 망가지더라도 최대한 영상을 많이 올리는 게 목표라는 최한주의 말에 박미선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방법이 잘못됐다. 그런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시합에 임하다가 혹시라도 다치면 안 된다. 지금 아이가 이렇게 어린데. 우선 순위가 있다”라고 아내, 딸을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딸과 함께 체육관을 찾은 박정민은 예고없이 자리를 비운 남편 모습에 화가 단단히 났다. 탐정 사무소에 다녀왔다는 최한주 말에 박정민은 “자기 월급이 솔직히 말해서 집 월세도 못 내는 수준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체육관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한주는 한달 수입이 150만 원 정도인 상황이었다. 반면 지출은 250만 원으로 매달 적자 80만 원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고, 최한주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여기에 박정민은 임신테스트기를 건네며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가장으로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최한주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내 가정에 소홀해지면 안 되는 건데 많이 미안했다. 그러면 안 되는 게 맞다”라고 미안해했다. 
 제작진은 유일한 단서인 호적등본과 엄마와 찍은 사진으로 수소문을 해 최한주 외할머니를 찾았고, 엄마까지 찾았다. 엄마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은 최한주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눈물이 터졌고, 얼마 후 가족들과 엄마를 만나러 갔다. 
 최한주는 엄마에게 20년 간의 그리움을 토로하며 자신을 왜 두고 갔는지 물었다. 엄마는 “널 두고 나온 게 아니고 그때는 엄마랑 아빠도 사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엄마 선택은 널 데리고 나오는 것보다 할머니 집에 두고 나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한 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0년 전 최한주가 썼던 모자와 옷을 한 눈에 알아본 엄마는 자신을 찾기 위해 아들이 시합을 했다는 말을 듣고 가슴 아파 했다. 엄마가 새 가정을 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최한주는 “난 엄마 봤으니까 됐다. 나 때문에 엄마 새로운 삶이 안 깨졌으면 좋겠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성장을 체감한 엄마는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최한주는 아내와 딸을 엄마에게 소개했다.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20년 못 해준 것 엄마가 지금부터 채워줄게. 엄마가 정말 사랑한다. 단 한 번도 안 사랑한 적 없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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