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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종합격투기 국대 최한주 “20년전 집나간 母, 어릴 때 원망 많이 해”(고딩엄빠4)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2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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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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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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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국가대표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가 엄마를 찾기 위해 ‘고딩엄빠4’에 출연했다. 
 4월 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의 사연이 공개 됐다.
 인천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인 국가대표 종합격투기 선수 최한주는 “20년 전에 헤어진 엄마를 찾고 싶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한주는 “어떤 경기 영상을 보게 될지 모르니까. 엄마가 안 만난다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6년 최한주가 5세였을 때,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며 가세가 기울자 최한주의 엄마는 딱 100밤만 자고 온다고 집을 나갔다. 
 최한주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겨우 살아갔지만, 가슴 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었다. 최한주는 “학교에서 놀림을 정말 많이 받았다.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학부모 모임이든 할머니가 오셨다. ‘한주 엄마는 늙었다’ 그런 걸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전했다. 
 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한 최한주는 20살이 넘었을 무렵 보안요원을 시작했고, 어린 시절 엄마 모습과 닮아있던 주차요원 박정민에게 호감을 느꼈다. 
 엄마를 찾으러 가다가 사고를 당한 최한주는 병문안을 온 박정민과 사귀게 됐고, 간호를 해주기 위해 자주 집에 오다가 최한주의 할아버지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 박정민은 임신을 했다. 
 가족을 위해 택배기사 일부터 종합격투기까지 최선을 다한 최한주는 아내와 딸까지 생겼지만 여전히 엄마의 빈자리를 느꼈다. 최한주는 “어제도 99번째 밤. 오늘도 99번째 밤. 모레도 99번째 밤. 100밤 안 오게 계속 99번째 밤이다.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최한주는 “어릴 때는 원망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딸이 너무 예쁘니까. 엄마가 떠난 이유를 알고 싶다”라며 “다시 안 만난다고 해도 좋으니까 엄마를 만나서 다 털어놔야 자유로워 지지 않을까”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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