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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무서운 신예’ 김은지, 오유진 꺾고 응씨배 본선 진출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20:49:00

홍성지 김진휘 한승주도 58강 합류<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4/03/0002683839_001_20240403204904988.jpg?type=w647" alt="">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무섭게 성장하는 김은지 9단이 응씨배 국내 여자선발전을 통과했다. 김은지는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국내선발전 여자 결승에서 오유진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땄다. 남자부에서는 한승주, 김진휘, 홍성지 9단이 각각 안성준 9단, 박상진 7단, 강동윤 9단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이들은 20, 21일 응씨배 58강전에 나선다.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은 시드를 받아 16강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김은지는 이날 오유진을 만나 초반부터 자신 있는 행마로 상대를 압박했고, 중반 이후 격차를 크게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전날 김채영 8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유진은 4강전에서 국내 여자 1위 최정 9단을 꺾었으나, 선발전 결승에서 국내 2위 김은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응씨배 본선에는 한국 13명, 중국 20명, 일본 11명, 대만 9명, 기타 5명(미주 2명ㆍ유럽 2명ㆍ동남아 1명) 등 총 58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9단 등 시드를 받은 9명과 선발전 통과자 4명 등 13명이 나선다. 본선 1·2회전은 20일과 21일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전기대회 우승자 신진서와 준우승자인 중국의 셰커 9단을 제외한 56명의 선수가 16강 진출을 놓고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9회 대회에서 신진서가 우승하면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1988년 창설돼 4년마다 열리는 응씨배의 덤은 8점(7집반)이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달러(5억4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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