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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사전투표율이 총선 결과 가른다? 역대급 재외선거 열기 이어갈까 [총선 D-7]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16:03: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역대 사전투표율 높으면 진보에 유리…野, 투표 열기에 고무 與도 적극 독려…고령층 유권자 역대 최다 비율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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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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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5340wzxi.jpg" data-org-width="960" dmcf-mid="17IViCrR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5340wzx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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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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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4·10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막판 당락을 가를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5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62.8%라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사전투표 참여 열기 또한 역대급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표 참고) 2016년 총선에서 12.19%였던 사전투표율은 이듬해 대선에서 26.06%, 2020년 21대 총선에서 26.69%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했고, 지난 2022년 대선에서 36.9%로 부쩍 뛰어올랐다. 특히 4년 전 총선에선 서울 49곳 가운데 44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에 승리한 후보가 최종 당선되면서 사전투표 승리가 곧 선거 승리라는 하나의 공식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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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역대 사전투표율 ⓒ시사저널 양선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6870yluu.jpg" data-org-width="678" dmcf-mid="tDGnr1Gk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6870ylu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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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사전투표율 ⓒ시사저널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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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사전투표에는 통상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따라서 사전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얻어 103석에 그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압승을 거둔 21대 총선에서도 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장에 몰리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전체 투표율은 66.2% 사전투표율은 26.69%로, 약 10명 중 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번에도 앞다퉈 사전투표를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모든 캠프 구성원은 SNS를 통한 해시태그 운동 등 사전투표 인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일까지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62.8%)를 기록한 점도 야권을 한층 고무시키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총 투표율 71.3%, 사전 투표율 3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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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 앞 게시판에서 주민센터 직원이 사전투표소 설치 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8220ekfu.jpg" data-org-width="960" dmcf-mid="F5zmG9zT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3/sisapress/20240403142308220ekf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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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 앞 게시판에서 주민센터 직원이 사전투표소 설치 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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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장년층 비중과 투표 의지가 변수
 그동안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젊은층 위주의 참여자가 많아지면 불리하다는 인식에 더해 지지자들 사이 사전투표 신뢰도에 대한 의심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념은 빠르게 깨져가는 분위기다. 진보 정당 지지가 높은 젊은층들 위주로 사전투표가 이뤄진다는 건 이미 옛말이 됐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 참여자(1174만 2677명) 중 50대가 21.9%(257만 6527명)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60대 18.3%(215만 2575명)와 70대 12.4%(146만 1138명)를 더하면 50세 이상은 52.6%, 과반이다. 단적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무엇보다 유권자 구성이 고령층 중심으로 바뀌면서 국민의힘은 그 어느 때보다 사전투표를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선 총 4428만11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데, 이 가운데 50대 이상 유권자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60대 이상은 4년 만에 210만 명이 늘어 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투표 의지도 강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근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대 84.2%, 60대 86.8%, 70살 이상 90.8%로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도 선거 초반에 사전투표 독려 여부에 혼선을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빠르게 권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등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제가 잘 감시할 테니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나가서 투표해 달라"며 지지층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선 대체로 이번 사전투표율을 20%대 후반~30% 초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더해 최종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투표율 고저에 따른 정당별 유불리는 어느 정도 유효할 거라고 지적한다. 투표율이 높다는 건 곧 상대적으로 투표 의지가 약한 젊은층을 비롯해 '정권심판' 민심이 강하게 결집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투표를 포기했던 야권 성향 무당층이 상당수 투표소로 향했다는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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