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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번엔 청춘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 담았다" 캐치더영, K밴드 열풍 이어갈까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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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치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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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앞선 앨범에서 청춘과 젊음을 노래했던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이번엔 성장과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캐치더영 두 번째 미니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멤버 산이(베이스), 기훈(기타), 남현(보컬), 준용(키보드), 정모(드럼)가 참석했으며 MC준이 진행을 맡았다.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는 지난해 11월 '프래그먼츠 오브 유스(Fragments of Youth)'로 찬란한 비상을 알린 캐치더영의 새로운 여정으로, 오랫동안 간직해 꺼내 보고 싶은 심연의 감정들을 풀어냈다. 쉽게 휘발되는 감정들을 영원히 남는 음악들에 밀도 높게 녹여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간절히 닿고 싶은 곳이 있다면 서로를 믿음으로써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를 비롯해 캐치더영만의 경쾌한 포부를 담은 '센티멘탈 저니(Sentimental Journey)',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작업한 '더 레전드(The Legend)', 사랑이란 기적의 낯간지러움을 솔직하게 노래한 '얼웨이즈, 포에버(Always, Forever)', 각자의 추억을 회상케 하는 '상상해왔던 모든 게 이루어지는 순간(About Us)', 몽환적인 무드의 첫 팬송 '빛이 되어줘(1101)', 대비되는 사운드 속 벅찬 감정을 선사하는 '스테이 바이 마이 사이드(Stay By My Side)' 등 7곡이 수록됐다. 산이와 기훈이 전 트랙의 작곡진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른 멤버들 역시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 캐치더영의 성장 담은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
 이날 리더 산이는 "저희가 앨범 발매는 두 번째이지만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끝까지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이어 '보이저'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 남현은 "방금 보여드린 무대 4분을 위해 수개월간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고 기대되고 설렌다.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갈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바랐으며, 기훈은 "저희가 각자 살아가는 형태나 삶이 다르지 않냐. 그럼에도 서로 융화되고 조화를 이루는 형태를 담아낸 곡이다.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배에 타 항해하는 느낌이 들 텐데 함께 배에 탄듯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산이는 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전작 '프래그먼츠 오브 유스'에서 이어지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지난 앨범에선 청춘과 젊음, 에너지를 담아내려 했다면 이번엔 이들의 여정을 담아냈다. 현실적인 문제로 삶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을 텐데 그런 흔들리는 감정을 항해에 빗대어 표현해 봤다"라고 소개하며 "첫 앨범에선 시작과 젊음에 포커스를 두고 우리의 시작을 어필하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엔 성장과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겪어왔던 단순하고 재밌었던 일뿐만 아니라 힘들고 고됐던 일들도 생각하며 앨범에 녹여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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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매력? 청춘의 에너제틱함"
 최근 들어 국내 음악 시장에선 실리카겔, 데이식스, 루시 등 K밴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산이는 이런 반응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저희도 밴드 음악을 하고 있는데 밴드 음악이 대중분들의 귀에 익숙해지는 건 너무나 긍정적이라 본다. 밴드 음악이 주류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좋은 징조라 본다"라고 말했고, 기훈은 "각자 다른 악기와 사운드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밴드 음악이 사랑받고 있다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치열한 K밴드 경쟁 속 캐치더영이 내세우고 싶은 본인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정모는 "음악적인 역량도 좋지만 젊음과 청춘이 담긴 에너제틱 한 매력이 저희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듣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 역시 저희가 가진 매력"이라 자신감 있게 답했으며, 남현은 "비주얼로 승부해 보려 한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또 기훈은 "저희는 전문가에게 곡 작업을 맡기는 게 아닌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덕분에 우리의 감정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것 같다. 곡을 받는 것도 좋지만 매 앨범 성장해 나가면서 내세울 수 있는 색깔과 녹여낼 수 있는 감정들이 다르고, 그 감정들인 우리가 더 잘 알지 않냐.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타협점을 보기도 하면서 원석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저희 고유의 색깔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 "롤모델은 원 오크 록→데이식스, 콜라보도 하고파"
 끝으로 캐치더영은 본인들의 롤모델과 함께 콜라보 하고 싶은 선배 밴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산이는 "연습생 때부터 원 오크 록, 1975, 데이식스 등 밴드들의 공연을 보면서 많이 연구하고 벤치마킹하려 했는데 한두 시간의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대 매너는 어떤지 참고했다. 또 음악성이 뛰어난 곡들만 성공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콜라보하고 싶은 선배 밴드들은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데이식스 선배님들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캐치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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