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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피라미드 게임’ 오세은 “롤모델=김고은, 다양한 색 표현하는 배우되고파” [인터뷰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14: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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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오세은이 ‘피라미드 게임’ 준비 과정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느낀 감정을 전했다.
 오세은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오세은은 ‘피라미드 게임’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매력이 있었다. 상상하면서 연기를 했다. 그걸 현장에서 할 때 행복했고, 부족한 게 보이면 또 배웠다. 다음에 더 잘해야지, 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악물고 연습했고, 더 매력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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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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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은은 극중 숨은 아이돌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 역을 맡았다. 송재형은 성수지, 명자은, 표지애, 임예림와 같은 무리에 있는 인물로, 성격이 좋고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친구중 하나이다.
 실제 오세은과 송재형의 싱크로율을 묻자 “저는 한 60~70% 정도? 엉뚱한 것도 닮았다. 말하면서 딴 길로 새는 것도 그렇고, 재형이도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 솔직한 감정 표현도 그렇고 싫으면 싫은티 나고, 좋으면 좋은 티가 나고”라며 “저도 엄청 밝은데, 그런 모습을 감독님이 봤던 것 같다. 보자마자 재형이를 떠올리셨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하는 ‘피라미드 게임’, 오세은은 원작도 시청했을까. 그는 “오디션 보기 전까지 원작을 봤다. 작품이 웹툰이랑 조금 달라서, 웹툰 속 재형이는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친구다. 드라마에서는 온오프를 조금 주고, 자은이한테나 사람들에게 더 매력있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런 부분이 조금 달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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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시청했던 작품 속에서 ‘저 연기는 내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제가 옛날부터 생각한 건 ‘오 나의 귀신님’ 속 김슬기 선배님 연기였다. 그런 캐릭터 혹은 ‘도깨비’ 김고은 선배님의 사랑스러운 연기도 해보고 싶다. ‘차이나 타운’에서 보여주셨던 보이시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액션 욕심이 있어서 ‘도둑들’ 전지현 선배님 연기도 해보고 싶다. 매력있고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에 더 눈이 가는 것 같다. 저도 그런 매력이 있어서 그런 캐릭터를 더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세은은 배우로서 롤모델을 묻자 “저는 김고은 선배님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 이미지 적으로 닮은 것도 있고, 엄청 다양한 캐릭터를 하셨다. ‘도깨비’의 사랑스러운 모습, ‘차이나타운’의 보이시한 매력,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능숙한 감정표현, ‘파묘’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셨다”고 전하며 “저는 색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미지 적으로 뚜렷하지 않으면 다양한 캐릭터 가능하지 않나. 저도 그런 것 같다. 어떨 땐 예쁘고, 보이시하고, 통통튀는 매력 등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서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면서 “선배님의 말투도 많이 보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 그분이 했던 것처럼 다양한 선배님과 연기 해보고싶고,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꼭 김고은 선배님과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영광일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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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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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게임’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오세은은 “정말 많이 노력했던 작품. 마음도 몸도 힘들긴 했는데, 그래서 더 많이 얻은 작품 같다. ‘디딤돌’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완벽한 자리에 서지는 못했고, 그 자리를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배운 게 많았기 때문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배운 걸 다음 번에 다 써먹을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오세은은  “올해의 목표는 매력있는 캐릭터를 얻고, 그 작품에 들어가서 내년까지 달린 다음에 작품이 나오는 것”이라며 “또 ‘볼수록 매력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면 좋겠다. 외모가 확 눈에 띄진 않는데 이쁘고 매력있네, 연기는 믿고 봐도 되겠다. 매력있는 캐릭터 같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그렇다. 더 노력하고 있고 이런 배우가 있다는 걸 알아봐달라”라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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