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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대상자 35명, 지난달 초 임용 포기서 제출
충북대의대 교수 110여 명 사직서 제출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병원 인턴 대상자들이 전원 미등록하면서 의료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3일 충북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용 등록 마감일이었던 전날 기준 인턴 대상자 35명이 전원 미등록 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에 모두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달부터 근무 예정이던 전공의 151명 중 149명도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어 의료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충북대병원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전문의 위주로 근무를 이어가면서도 교수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개별적으로 외래진료를 휴진할 방침이다.
충북대병원은 전날 기준 겸직교수를 포함한 교수 200여 명 중 110여 명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의료대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의료대란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병원 상황이 좋지 않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이어 나가 하루 빨리 의료 정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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